[충북일보] ○…청주시 남일면과 문의면의 투표소에서 고유번호가 동일한 투표용지가 발견. 본투표 용지는 각 지역의 선거인 수에 맞춰 6자리의 고유번호가 부여되는데 2장의 투표용지에서 이 번호가 같은 것으로 확인. 인쇄오류라고 판단돼 현장에 있던 선거사무원들이 고유번호가 겹친 투표용지에 대해선 1장은 기존대로 사용하고, 나머지 1장에 대해선 인쇄오류로 선관위에 접수. 사전투표의 경우 투표소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발급해 이같은 일이 거의 없지만, 본투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 투표소별 투표용지를 대량으로 인쇄해 각 읍면동으로 배부하면서 인쇄오류가 가끔씩 일어난다고 설명. 대선특별취재팀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이준배 국민의힘 세종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겸 세종시당위원장이 3일 오전 9시 배우자와 함께 조치원 자이아파트 경로당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를 했다. 이 위원장은 투표를 마치고 "대한민국과 세종시의 발전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문수 후보의 지지세가 골든크로스를 지난 만큼, 투표하면 이길수 있다"면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위대한 대한민국과 세종시를 만들어달라"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선대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겸 세종갑 당협위원장도 이날 오전 한솔동 참샘초등학교에서 투표를 했다. 당 소속 광역의원과 선대위 주요 당직자들도 본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선대위는 오후 7시 30분부터 세종시당 강당에 개표상황실을 설치하고, 이준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주요 당직자들이 함께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김문근 단양군수와 부인 송이화 여사가 21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3일 단양군 상진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단양읍 제3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똑, 똑, 똑' 점처럼 방울져 떨어지던 커피가 선이 되어 쏟아진다. 한잔의 커피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점선 에스프레소 바는 이 과정을 이름에 담았다. 점과 선으로 이어진 간판의 글씨도 이름 그대로다. 점과 선으로 눈, 코, 입을 표현한 로고는 점선의 지향점이다. 에스프레소를 보고 향을 맡고 음미하는 손님들을 그렸다. 한기성 대표가 커피의 매력에 빠진 건 10년쯤 전이다. 하루에 한 두 잔씩 마시던 커피가 점차 늘었다.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 이상이었다. 원하는 바가 다른 카페들이 각각 다른 방식으로 선을 그렸다. 비슷한 짙은 색의 액체에는 미묘하지만 확실한 차이가 담겨있었다.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면서 해외 곳곳을 다닌 것도 여러 커피를 비교하며 즐겨볼 수 있었던 계기 중 하나다. 새로운 점과 선을 찾아가는 즐거움으로 국내외 1만 곳 이상의 커피 전문점을 찾았다. 기회가 될 때마다 각지의 커피농장에 찾아가 커피를 맛보기도 했다. 많이 마실수록 더 알고 싶어졌고 원하는 커피를 표현하기 위해 공부하게 됐다. 커피 선택지는 꾸준히 늘었지만, 충분히 만족할만한 커피는 100곳 중 한 곳 정도에 불과했다. 맛있는 커피에 대한
[충북일보] 청주 봉명1동 행정복지센터는 바른신경외과의원이 1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따. 바른신경외과의원이 기탁한 라면 22상자와 햄세트 9상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명1동의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종혁 바른신경외과의원 원장은 "평소 저소득층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었는데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쁘고 이번 기탁을 통해 생활이 어려운 이웃분들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소영 봉명1동장은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물품을 후원해주신 청주 바른신경외과의원 이종혁 원장께 감사드리며, 기탁된 물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옥천군 최고령 유권자 이용금(121) 할머니가 청산면 다목적회관에서 투표. 박 할머니는 이날 큰딸 설윤자 씨의 부축과 보행기에 몸을 의지해 어렵게 투표장에 나와 소중한 주권을 행사. 2018년 7회 지방선거, 2022년 8회 지방선거 때처럼 분홍색 스웨터를 입은 박 할머니의 주민등록 나이는 1904년생으로 돼 있어 121세지만, 실제 나이는 10여 살 적다는 것. 일제강점기 호적이 잘못 등재되었는데, 정정하지 못하고 사셨다는 게 큰딸인 설 씨의 설명. 대선특별취재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주거복지센터는 LG에너지솔루션 '함솔이 봉사단'과 함께 긴급지원주택 '청주형 디딤하우스' 12개호를 대상으로 환경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청주형 디딤하우스는 시가 운영하는 긴급주택으로 재난·재해, 경매 등 갑작스러운 사유로 주거지를 상실했거나 상실 위기에 놓은 가구를 위해 지원하는 주택이다. 이번 작업은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됐으며, 노후화된 시설을 중심으로 △오래된 전등 교체 △파손된 방충망 수리 △노후 주방 후드 교체 등을 실시했다. 정주남 주거복지센터장은 "이번 환경 개선 작업으로 입주자의 생활 편의성과 주거 안정성이 향상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업해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께 신속히 도움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내에 청주형 디딤하우스 총 25개호를 운영하고 있다. 위기가구는 임시거처인 이곳에서 최대 6개월간 거주할 수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3일 '2025년 하계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0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양질의 국내산 조사료 제조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수입 사료작물 의존도를 낮추고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된다. 신청 대상 작물은 사료용 옥수수, 수단그라스, 총체벼 등이다. 사업대상자는 농업경영체(농업법인) 및 생산자단체(축·낙협) 등으로, 재배 농가와 사료작물 재배계약을 체결하고 축산농가와 곤포사일리지 공급계약을 맺어야 한다. 지원금액은 면적을 기준으로 정해지며, 지원단가는 ha당 221만원이다. 다만, 당해 생산량 등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조정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단체는 농지 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달 중 신청을 마감하고 필지 검증 및 사일리지 제조 수량 확인 등을 거쳐 12월 중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일리지 제조비를 지원함으로써 국내산 조사료 생산 및 이용을 활성화하면 생산비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프랑스 철학자인 모리스 메를로퐁티는 '몸의 철학자'라고 불린다. 나는 '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해야 한다'라는 전기 비트겐슈타인의 주장에 매료되어 그의 철학을 탐구하던 중 '내 언어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다'라는 명제에 '내 의식과 지각의 한계가 내 세계의 한계가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었고, 그러던 중 메를로퐁티를 알게 되었다. 에드문트 후설이 창시한 철학인 현상학을 계승한 메를로퐁티는 비록 소크라테스, 니체, 비트겐슈타인 등의 철학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지도는 낮지만, 개인적으로 그의 철학은 과학적 객관주의나 추상적 관념론을 넘어선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느껴져 더욱 관심을 두게 되었다. 현상학이란 사물을 과학적, 객관적으로서 보기보다는 그것이 의식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탐구하는 철학으로 주관적 경험의 구조와 본질을 분석한다. 다시 말해, 현상학은 의식이 세계와 상호작용을 하며 의미를 구성하는 과정을 탐구하는 철학이다. 착시 현상을 예로 들어 볼 때, 두 개의 대상이 물리적으로 같은 길이거나 같은 크기, 같은 색상임에도 우리는 주변 맥락이나 경험 등에 따라 이것들을 다르게 인지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세계를 '있는 그대로'보고
[충북일보]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 스님들도 21대 대통령선거에 참여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 법주사 스님들은 이날 오전 회색 승복 차림으로 속리산면 행정복지센터에 마련한 투표장에 삼삼오오 입장해 투표. 한 스님은 "일부 스님들은 사전투표를 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오늘 본투표를 하게 됐다"라며 "국내외 상황이 어지러운 때 현명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가 당선하길 기대한다"고 소망을 피력 . 대선특별취재팀 / 김기준기자
시는 일상의 소재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 언어로 담아내는 예술이다. 시어는 소설이나 수필과 달리 다의적이고 함축적이며, 평범한 것에서 비범한 본질을 뽑아내어 심층적인 감정까지도 표현한다. 시는 하고 싶은 말을 최대한 압축해서 마음속 깊이 울림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드라마에서 시는 종종 인물의 감정을 전달하는 핵심 도구로 쓰인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에서도 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드라마에서는 해녀 엄마와 시를 좋아하는 딸 애순이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는 첫 남편을 잃고 재혼해서 힘겹게 살아가고, 애순이는 작은아버지 집에 얹혀살며 엄마를 그리워한다. 애순이는 매일 엄마를 찾아가지만, 엄마는 딸을 냉정하게 대한다. 작은아버지 집에서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며 구박 받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엄마는 딸을 자신처럼 해녀로 키우지 않으려고 그 집에 남겨둔다. 그러던 어느 날, 애순이가 지은 '개점복' 이라는 시를 읽다가 엄마는 "명치에 든 가시 같은 년"이라는 독백을 하며 흐느낀다. 이는 엄마의 애틋한 마음과 애순이에 대한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말이다. 그리고 한밤에 딸을 찾아간다. 엄마는 시댁 식구들에게 그간 서운했던 말
지난 오월 중순, 인솔 책임자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오랜 기간 일반고에 근무했지만 학생들과 함께 제주도에 동행한 횟수는 모두 합해 세 번이 전부였다. 이번이 네 번째가 되는 셈이니 그다지 경험이 많은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이전과 분위기가 달라진 점은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제주도행 비행기를 타는 경우 으레 있기 마련인 일정 분량의 설렘보다는 이박삼일 동안 주야간으로 근무하러 간다는 무게가 인솔하는 선생님들에게 더 크게 작용하는 듯했다. 물론 커다란 캐리어를 끌며 공항으로 들어오는 학생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환했다. 여행을 떠나는 너무나 당연한 모습이었다. 일정 내내 제주 날씨는 기가 막히게 좋았다. 염려와 달리 덥지 않은 온도와 맑은 하늘 적당한 바람이 쾌청함 그 자체였다. 실무 기획과 답사는 물론이고 진행을 맡은 학년부장 선생님이 날씨 요정 역할까지 겸하고 있는 듯했다. 세심한 부분까지 사전 준비가 철저한 데다 날씨까지 한편이 되니 일정은 한층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거기에 더하여 우리 쾌활한 학생들은 일정 내내 질서 있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여주어 대견하고 기특했다. 함께 다니다 보니 학생들이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직접 확인하는 즐거움이 쏠
아무래도 욕심이었을까? 어려운 일이라는 건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연말까지 시간이 있으니까 차근차근히 진행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그런데 막상 닥치고 보니 덜컥 겁이 난다. 등단한 지 올해로 꼭 10년째다. 글쓰기를 시작하면서 언젠가 개인 수필집 한 권은 내야지 했다. 그 꿈을 이루고자 올 초 충북문화재단에 예술창작지원금을 신청했었다. 선정자로 발표가 났을 때 너무 기뻐서 아무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나도 이제 드디어 꿈을 이루는구나, 드디어 나의 수필집을 낸다는 기대에 마냥 설렜다.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나, 책상 앞에 앉고 보니 11월 안에는 무조건 책을 발간해야 한다는 생각에 갑자기 가슴이 턱 막혔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미 발을 들여놓은 바엔 최선을 다해 해내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동안 쓴 글들을 전부 모아 놓고 보니 얼추 백여 편이었다. 원고를 하나하나 읽어가는 동안 내 가슴은 서서히 벅차오르기 시작했다. 십 년간의 고민과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잘 된 글이든 어설픈 글이든 어느 것 하나 대충 쉽게 쓴 글은 없었다. 매번 머리를 싸매가며 날밤 새워 고민하고 고민해서 탈고한 소중한 원고들이 아닐 수 없다
헤어진 연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받아야하나 망설이다 통화 연결 버튼을 터치하니 다짜고짜 '이번 선거에 아무개 후보에게 꼭 표를 주라'한다. 부탁이라기보다 강요다. 이런 일을 당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불쾌하기보다 황당해서 헛웃음이 비어질 것 같다. 그 사람에게 아직 손톱만큼이라도 좋은 감정이 남아있다면 왜 이리 무례할까 짠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대구 동대구역 광장 유세에서 이를 간절히 독려했단다. "옛 연인에게도 전화해서 이번 투표는 너와 내가 사이 나빠 헤어졌더라도 투표는 같은 방향으로 해야 하는 위중한 시기다, 이렇게 해야겠죠." 기사에 대한 댓글 반응은 굳이 인용하지 않겠다. 이재명 후보는 열혈 팬층이 두터운 사람이다. 특히 개딸로 줄여 부르는 개혁의 딸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재명 남성 지지층인 '냥아들 (양심의 아들)'이 있긴 하나 개딸의 열정엔 한참 밀린다. 지난 2023년 12월, 이재명 강성 지지층 커뮤니티인 '재명이네 마을' 개설자가 '개딸' 명칭의 공식 파기를 선언하고 공식적으로 명칭 파기처리 됐다하나 개딸은 아직 생생히 살아있는 이름이다. 개딸 명칭 파기를 청원한 팬 카페 개설자는 개딸이라는 기사 제목
[충북일보] 진천군이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9월 말까지 모집한다. 신청대상은 충북도내에서 1년 이상 정상 운영하면서 전체 근로자 중 만 60세 이상 고용률이 5% 이상인 기업이다. 군은 고령 친화적 고용환경 조성과 우수기업 지원을 통해 민간 부문 노인일자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군의 추천을 거친 기업은 연말 충북도 심의를 통해 '우수기업'으로 최종 인증된다. 올해는 기업 15곳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다. 평가항목은 △일자리 창출 실적 △근로환경 △고용의 안정성 등이다. 인증기업은 인증서·인증패와 함께 중소기업 육성자금 금리 우대(2년간 0.5%),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2년), 해외박람회참가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는 도내 15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진천에서는 ㈜국제식품 진천공장, ㈜낙원환경, 유성알미늄㈜ 진천공장이 포함돼 지방 노인고용 활성화 우수 사례로 꼽혔다. 인증신청은 군 인구정책과 일자리팀(☏043-539-4183)을 통해 가능하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제천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서 지난 주말 열린 '2025 제천원도심상권 수제맥주&달빛야시장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비가 내린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2천여 명의 방문객이 자연형 수로와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초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원도심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이번 행사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4년 연속 이어온 축제라는 점에서 지역 내 야간 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지속해서 추진해 원도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상권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야간 축제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