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공업고등학교가 지역 완결형(교육-취업-정주)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에 선정됐다. 4일 교육부는 산업·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전국 10개 지역 10개 학교를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기업과 지자체, 유관기관, 교육청 등의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산업에 기반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제공하는 학교로 청주공고는 인공지능(AI) 자율 제조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부에 제출한 육성계획을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학교 혁신을 위한 학과 개편, 교원 연수, 교육과정 개발 등을 거친 뒤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교육부는 협약형 특성화고에 5년간 최대 45억 원을 지원하고 지역 발전을 이끄는 우수한 선도모델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자문(컨설팅)과 성과관리를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6년 본격 운영 전까지 학교별로 1대 1 자문단(컨설팅단)을 구성, 연합체 내 주체 간 협력모델을 더욱 체계화하고 각 학교에서 필요한 사항을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충북 최대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가 이달부터 8월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에 위치한 청주오스코는 청주시와 충북도가 총사업비 2천318억원을 투입해 2021년부터 지하 1~지상 2층, 연면적 3만9천725㎡ 규모로 건립했다. 600개 부스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전시장과 대·중·소회의실 등 다양한 회의·연회 공간을 갖추고 있다. 9월 정식 개관을 앞두고 진행되는 시범운영 기간에 청주오스코에서는 박람회·대회(전시) 15건, 컨퍼런스 27건 등 총 42건(5월 말 기준)의 행사가 진행된다. 가장 먼저 열리는 행사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되는 △코믹월드 321 청주다. 이어 △충청경향하우징페어(6.12~6.15) △청주가구박람회(6.12~6.15) △청주펫친소(6.20.~6.22.) △충북 코베 베이비페어 & 유아교육전'(6.26~6.29) 등이 6월 청주오스코를 가득 채운다. 7월에는 △2025 더골프쇼 & 더캠핑쇼 in 청주(7.11~7.13) △충청가구쇼1(7.17~7.20) △청주 케이펫페어(7.25~7.27) △렙타일페어 청주(7.26~7.27) 등이 진행된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벼 재배 농가의 노동력과 생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당구 낭성면에 벼 육묘이앙 자동화 단지를 조성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모판 자동 이송 장치를 1천650㎡(약 500평)에 설치해, 벼 농업 초반 가장 힘든 작업 중 하나인 모판 이송 작업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기술 등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당 약 3~5kg인 모판을 수천 개씩 나르는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노동 강도는 절반으로 줄었다. 또한 모판당 종자 파종량을 늘려 모판 개수를 줄이는 밀묘(드문모)심기 기술을 도입해 작업량도 최대 47%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 생산비도 기존에는 1천㎡당 22만원이 소요됐으나, 밀묘심기로 인해 12만8천원으로 약 42%이 절감됐다. 시는 총사업비 1억5천만원(국비 50%, 시비50%)을 들여 육묘이앙 자동화 설비, 드문모 이앙기, 측조시비기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17개 농가의 농지 60ha에 이를 적용하고 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면 노동력과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건전한 육묘 생산이 가능해진다"며 "벼 재배 농가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일보]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어린이회관에서 '오감만족 가족체험 테라리움 만들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체험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작은 투명한 용기 속에 흙과 식물을 활용해 생태계를 만들어 보며, 창의력과 관찰력을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모집 대상은 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20가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족은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 체험견학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체험 참가비는 무료다. 랜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체험은 단순한 만들기 체험을 넘어 가족 구성원들이 소통하고 협동하며 화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박미영 공동주택과 팀장이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하는 '5회 적극행정 유공포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상은 창의적·적극적인 업무수행으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 임직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청주시에서는 재해위험 건축물에 신속히 대응해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자 적극적으로 업무를 추진한 박미영 팀장이 수상하게 됐다. 박 팀장은 2023년부터 공동주택과에 근무하며 지역 내 공동주택 660개 단지 3천239개동의 안전관리 업무를 맡고 있다. 평소에도 안전관리 업무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현장 점검 시 작은 것에도 지나치지 않고 적극적인 재난 대응책을 마련했다. 특히 우기 전 하천 인접 또는 과거 침수피해이력 공동주택 19개단지 33개소에 수해 예방 물막이판 설치를 지원했고, 호우피해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복구지원을 추진했다. 또한 시 공동주택관리조례 개정을 통해 안전에 취약한 공동주택 보수지원방안을 마련해 재난 시 긴급 복구지원 및 재난위험시설물 우선 보수보강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구조안전위험 공동주택에 대해 전문가 및 공사 관계자 등 지역 전문인력과 긴밀
[충북일보]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농업용 지게차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2025년 농업용 지게차 면허취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영농 현장에서 사용되는 2t 미만 지게차가 농업기계에 포함되면서, 농업용 지게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청주시에 거주하는 농업인으로 총 3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시 농업기술센터 농업기계팀(043-201-3946)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교육은 시내 위탁교육 기관에서 총 2일간 진행되며, 교육비의 일부(1인당 10만원)는 자부담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면허취득 지원사업으로 농업인의 안전사고가 줄어들고, 영농 작업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천태종이 제21대 대통령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선자에게 공식 축하 메시지를 전달하며 새로운 국가 지도자에 대한 기대와 염원을 밝혔다.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님의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천태종 300만 불자와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민생안정과 국민통합을 위한 이 당선자의 비전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덕수 스님은 메시지에서 "이재명 당선자께서는 '회복, 성장, 행복'이라는 3대 비전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해 민생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며 "정치적 연륜을 바탕으로 국론 분열을 해소하고 대립과 반목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정치를 펼쳐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특히 종단의 창종 이래 가장 중요시 해온 '애국불교' 정신을 언급하며 "국운 융창과 국민 행복을 위한 발원을 이어가며 시대적 소명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세계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와 분쟁, 전쟁 등이 끊이지 않는 격동의 시기로 무엇보다 국민적 단결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 당선자가 국민의 다양한 여망을 포용하는 대통합의 정치로 나라를 이끌어 주시길 바란다"고 당
[충북일보] 제천소방서가 4일 오전 10시 제천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물놀이 안전요원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물놀이 인구 증가에 대비해 마련된 것으로 제천시 물놀이 안전요원 12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익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법과 초기 대응 요령, 심폐소생술 등 안전요원으로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내용이 교육에 포함됐다. 교육을 진행한 민근홍 구조구급팀장은 "현장에서 직접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분들인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요원들이 위기 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기를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제천소방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12명의 안전요원은 6월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 주말과 공휴일에 지역 내 주요 물놀이 관리구역인 탁사정(봉양), 취적대(청풍), 덕동계곡(백운),자라바위(백운)에 3인 1조로 배치돼 활동할 예정이다. 제천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모니터링을 통해 물놀이 안전사고 'Zero' 달성을 목표로 시민 안전 확보에
[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관장 박원규)은 오는 7월 27일까지 청주 지역 원로작가 4인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기획전 '담대하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주와 충청권 미술의 기반을 다져온 원로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이들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지현(회화), 문상욱(사진), 선환두(회화), 이돈희(조각)로 모두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청주에 뿌리를 뒀다. 이들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오랜 시간 미술 교육과 협회 활동, 지역사회와의 교류 등을 통해 지역 미술의 토대를 다졌다. 또 후학 양성과 미술문화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전시 제목 '담대하게'는 작가들이 각자의 삶과 예술적 고투 속에서도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창작을 이어온 담대한 태도를 상징한다. 이를 통해 지역 미술계 원로들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그들의 창작 정신을 관람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회고에 그치지 않고, 현재진행형의 창작세계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청주미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됐다.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 관장은 "기획전 '담대하게'는 청주미술의 근간을 형성한 원로작가
[충북일보] 보은군에서 아이와 부모의 행복한 육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한 '공동 육아 나눔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 군 가족센터 1층에 '공동 육아 나눔터'를 조성한 뒤 올해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다. 이곳은 생후 0~7세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수유실 등으로 꾸며놨다. 안전 매트와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고, 쾌적한 환경에서 놀이기구와 장난감과 도서 등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동 육아 나눔터'는 나이·활동별 특성을 반영해 3타입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특히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부모와 아이들에게 교류의 장으로 인기 만점이다. 또 아동 돌봄을 넘어 아이와 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토탈공예, 미술 놀이 등 상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빠 머리 묶기와 요리 활동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해 가족 간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영유아와 아동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의 성장 발달과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놀이·부모교육 프로그램 등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충북일보] 진천군은 적극적인 군정홍보 보도자료 작성으로 지역 발전상을 군민과 공유하는데 이바지한 우수 직원 2명과 부서 2곳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6개월간 군 홍보미디어실에 공문으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인구정책과 김태민 주무관이 최우수 직원, 행정지원과 류정현 주무관이 우수 직원에 뽑혔다. 또한 우수부서에는 체육진흥과와 기술보급과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 직원과 부서에는 상장과 진천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군은 △군정홍보효과 △자료의 충실성 △시기의 적절성 △뉴스·인터뷰 등 미디어 노출 횟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1차 후보군을 선발한 뒤 홍보우수평가위원회 회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공적인 업무의 완성은 그 결과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면서 이뤄진다"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진화하는 진천을 알리는데 더욱 집중해 달라"고 격려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제천소방서가 올해 여름 폭염일수가 작년보다 증가하고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폭염 시 차량 내부 온도는 70℃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특히 노후 차량은 전기배선 및 연료 계통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크다. 장거리 운행이 잦은 여름철에는 차량 화재가 예고 없이 발생하며 초기 진화 실패 시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현행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0조에 따라 7인승 이상 승용차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돼 있다. 제천소방서 관계자는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하고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준비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최근 시청에서 '제3기 제천시 여성 친화 시민참여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승환 제천시 부시장과 시민참여단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 해 동안의 활동 영상을 시청한 뒤 표창패 수여, 활동 보고 및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제3기 시민참여단은 2023년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2년간 양성평등 관점을 반영한 정책 제안과 실행, 일상생활 속 성별 불균형 및 불편 사항 발굴·개선 등 다양한 여성친화 활동을 전개해 왔다. 최승환 부시장은 "지난 2년간 여성 친화 정책 발굴과 지역 모니터링에 힘써주신 시민참여단 이옥순 대표님과 단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제천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만개한 장미꽃길을 배경으로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걷기 행사를 연다. 군은 오는 7일 오후 3시 단양읍 장미터널 일원에서 '2025년 단양군 치매 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걷기 실천을 장려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 약 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걷기 코스는 장미터널 입구에서 출발해 소금정공원과 상진입구를 반환점으로 다시 장미터널로 돌아오는 약 60분 코스로 구성됐다. 장미꽃이 만개한 경관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 걷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심신의 힐링과 의미 있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본 행사에 앞서 치매 예방 체조, 정책 안내, 치매 관련 정보 제공, 체험형 교구 전시, 치매 파트너 모집 등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치매 예방수칙 안내 배너와 홍보 부스, 참여형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 예방과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예방하는 실천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단양군이 재난·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 군은 최근 무더위쉼터 등 신규 다중이용시설 146개소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마무리했다. '사물주소'는 기존의 도로명주소 체계를 확장해 건물이 아닌 다양한 시설물에도 고유한 위치정보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응급상황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구조·구급 활동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군은 앞서 버스정류장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503개소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한 바 있으며 올해는 고령자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설치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에 추가 설치된 곳은 △무더위쉼터 100개소 △민방위 대피시설 16개소 △어린이 놀이시설 30개소 등 총 146개소다. 군 관계자는 "사물주소는 군민들이 더욱 쉽게 위치정보를 확인하고 응급상황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특히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한 쉼터 위치 제공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사물주소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보 인프라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위치기반 행정을 적극 도입해 나가겠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제천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서 지난 주말 열린 '2025 제천원도심상권 수제맥주&달빛야시장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비가 내린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2천여 명의 방문객이 자연형 수로와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초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원도심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이번 행사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4년 연속 이어온 축제라는 점에서 지역 내 야간 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지속해서 추진해 원도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상권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야간 축제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