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립미술관(관장 박원규)은 오는 7월 27일까지 청주 지역 원로작가 4인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기획전 '담대하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청주와 충청권 미술의 기반을 다져온 원로작가들의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하고 이들의 역할과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지현(회화), 문상욱(사진), 선환두(회화), 이돈희(조각)로 모두 청주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청주에 뿌리를 뒀다. 이들은 지역에서 나고 자란 이들은 오랜 시간 미술 교육과 협회 활동, 지역사회와의 교류 등을 통해 지역 미술의 토대를 다졌다. 또 후학 양성과 미술문화 저변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전시 제목 '담대하게'는 작가들이 각자의 삶과 예술적 고투 속에서도 끈을 놓지 않고 꾸준히 창작을 이어온 담대한 태도를 상징한다. 이를 통해 지역 미술계 원로들의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그들의 창작 정신을 관람객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회고에 그치지 않고, 현재진행형의 창작세계를 함께 보여줌으로써 청주미술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됐다. 박원규 청주시립미술관 관장은 "기획전 '담대하게'는 청주미술의 근간을 형성한 원로작가
[충북일보] 보은군에서 아이와 부모의 행복한 육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한 '공동 육아 나눔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지난해 11월 군 가족센터 1층에 '공동 육아 나눔터'를 조성한 뒤 올해부터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이다. 이곳은 생후 0~7세 아이들이 안심하고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수유실 등으로 꾸며놨다. 안전 매트와 공기청정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고, 쾌적한 환경에서 놀이기구와 장난감과 도서 등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공동 육아 나눔터'는 나이·활동별 특성을 반영해 3타입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특히 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어 부모와 아이들에게 교류의 장으로 인기 만점이다. 또 아동 돌봄을 넘어 아이와 부모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토탈공예, 미술 놀이 등 상시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빠 머리 묶기와 요리 활동 등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해 가족 간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영유아와 아동에게 안전하고 체계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아이의 성장 발달과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놀이·부모교육 프로그램 등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충북일보] 진천군은 적극적인 군정홍보 보도자료 작성으로 지역 발전상을 군민과 공유하는데 이바지한 우수 직원 2명과 부서 2곳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1월 1일부터 6개월간 군 홍보미디어실에 공문으로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인구정책과 김태민 주무관이 최우수 직원, 행정지원과 류정현 주무관이 우수 직원에 뽑혔다. 또한 우수부서에는 체육진흥과와 기술보급과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 직원과 부서에는 상장과 진천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군은 △군정홍보효과 △자료의 충실성 △시기의 적절성 △뉴스·인터뷰 등 미디어 노출 횟수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1차 후보군을 선발한 뒤 홍보우수평가위원회 회의를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공적인 업무의 완성은 그 결과를 지역주민과 공유하면서 이뤄진다"며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진화하는 진천을 알리는데 더욱 집중해 달라"고 격려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제천소방서가 올해 여름 폭염일수가 작년보다 증가하고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차량 화재 예방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폭염 시 차량 내부 온도는 70℃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특히 노후 차량은 전기배선 및 연료 계통 과열로 인한 화재 위험이 크다. 장거리 운행이 잦은 여름철에는 차량 화재가 예고 없이 발생하며 초기 진화 실패 시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현행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0조에 따라 7인승 이상 승용차는 차량용 소화기 비치가 의무화돼 있다. 제천소방서 관계자는 "모든 차량에 차량용 소화기를 구비하고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준비가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최근 시청에서 '제3기 제천시 여성 친화 시민참여단'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최승환 제천시 부시장과 시민참여단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한 해 동안의 활동 영상을 시청한 뒤 표창패 수여, 활동 보고 및 소감 발표가 이어졌다. 제3기 시민참여단은 2023년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2년간 양성평등 관점을 반영한 정책 제안과 실행, 일상생활 속 성별 불균형 및 불편 사항 발굴·개선 등 다양한 여성친화 활동을 전개해 왔다. 최승환 부시장은 "지난 2년간 여성 친화 정책 발굴과 지역 모니터링에 힘써주신 시민참여단 이옥순 대표님과 단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친화도시 제천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만개한 장미꽃길을 배경으로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걷기 행사를 연다. 군은 오는 7일 오후 3시 단양읍 장미터널 일원에서 '2025년 단양군 치매 극복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걷기 실천을 장려하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을 목표로 한다. 행사에는 지역 주민 약 500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걷기 코스는 장미터널 입구에서 출발해 소금정공원과 상진입구를 반환점으로 다시 장미터널로 돌아오는 약 60분 코스로 구성됐다. 장미꽃이 만개한 경관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 걷기를 통해 참가자들은 심신의 힐링과 의미 있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본 행사에 앞서 치매 예방 체조, 정책 안내, 치매 관련 정보 제공, 체험형 교구 전시, 치매 파트너 모집 등 다양한 사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행사장에는 치매 예방수칙 안내 배너와 홍보 부스, 참여형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치매는 조기 예방과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예방하는 실천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북일보] 단양군이 재난·응급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위한 '사물주소판' 설치를 완료했다. 군은 최근 무더위쉼터 등 신규 다중이용시설 146개소에 사물주소판 설치를 마무리했다. '사물주소'는 기존의 도로명주소 체계를 확장해 건물이 아닌 다양한 시설물에도 고유한 위치정보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응급상황 시 정확한 위치 파악이 가능해 구조·구급 활동의 효율성이 높아진다. 군은 앞서 버스정류장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503개소에 사물주소판을 설치한 바 있으며 올해는 고령자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설치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에 추가 설치된 곳은 △무더위쉼터 100개소 △민방위 대피시설 16개소 △어린이 놀이시설 30개소 등 총 146개소다. 군 관계자는 "사물주소는 군민들이 더욱 쉽게 위치정보를 확인하고 응급상황 시 빠른 대처가 가능하도록 돕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특히 여름철 무더위에 대비한 쉼터 위치 제공 등 안전 사각지대 해소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사물주소는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보 인프라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위치기반 행정을 적극 도입해 나가겠
[충북일보] 단양의 작은 학교에서 세대를 잇는 따뜻한 어울림이 펼쳐졌다. 단성중학교는 지난 2일 오전 11시 지역 어르신과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세대공감 온마을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을 통한 인성교육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행사는 흥겨운 풍물놀이 공연으로 문을 열었고 이어진 '단성 미스·터 트롯' 가요제에서는 학생들이 갈고닦은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무대의 열기를 더한 것은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서로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더 했다는 점이다. 공연 이후에는 '온마을 국수 잔치'가 이어져 따뜻한 식사와 함께 웃음꽃이 피었고 마을과 학교가 함께하는 공동체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정흥순 교장은 "서로 다른 세대가 음악과 음식을 매개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삶과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인성교육의 진정한 가치를 실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교육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단성중은 앞으로도 작은 학교만의 강점을 살려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모델을 구축하고 세대를 잇는 따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역 농업인의 친환경 영농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19일 '친환경 유용미생물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단양군에 거주하는 농업인과 예비 농업인 25명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 장소는 소백산향기나라 교육장으로 이론과 실습을 겸한 실용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단양군 유용미생물 배양 현황 및 관련 사업 안내 △미생물의 이해와 활용법(경종·축산 분야) △미생물 액비 제조 이론 등으로 총 3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이를 통해 농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유익한 기술을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11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와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를 제출하면 되며 최종 교육 대상자는 13일 개별 통보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친환경 농업에 관심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내용으로 구성했다"며 "많은 농업인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단양군 친환경유용미생물센터는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총 7종의 유용미생물을 연간 180t 규모로 3천여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고추 탄저병과 마늘 흑색썩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저녁 일곱 문장 낭독회' 행사를 오는 18일 오후 7시에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낭독회 주제는 드라마 '미스터선샤인' 명대사로 '한 뼘 낭독회'를 낭독한 뒤 국가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창작·출판 연구팀 '콘텐츠연구소 글그림' 이보슬 강사가 진행한다. 단순 낭독 행사가 아니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계획이다. 독서와 낭독에 관심 있는 충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15명으로 신청을 받아 진행된다. 참여 사항으로는 누군가와 나누고 싶은 문장 또는 시를 작성해 온다면 프로그램 진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 신청 접수는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충북문화재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문화이음창' 또는 홍보물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이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스타트업 오피스' 1개실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스타트업 오피스'는 문화콘텐츠 예비·초기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공간이다. 충북콘텐츠코리아랩은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이다. 신청 자격은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에서 창작 활동을 계획 중이거나 초기 단계에 있는 창작자·창업 3년이내 기업이다. 해당 분야는 △만화 △캐릭터 △애니메이션 △음악 △게임 △1인 미디어 △방송 △실감콘텐츠(VR, 홀로그램, 프로젝션 맵핑 등) 등이다. 다만 영화나 출판, 디자인, 공연 등 문화예술 중심 분야는 해당하지 않는다. 국세 또는 지방세 체납으로 인해 규제를 받고 있거나 공고일 기준 신청자 명의의 사업체를 보유한 경우 역시 제한된다. 최종 입주자(팀)에게는 기업진단과 멘토링 등 맞춤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까지 지원된다. 임대료는 물론 관리비 역시 전액 무상이며 사무기기, 네트워크, 카페테리아와 같은 공용 사무시설 및 휴게공간도 제공된다. 입주자는 기업이 생산하는 콘텐츠나 프로그램 성과도 충북콘텐츠코리아랩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홍보해야 한다. 입주
[충북일보] 제천소방서가 4일 오전 10시 제천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물놀이 안전요원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물놀이 인구 증가에 대비해 마련된 것으로 제천시 물놀이 안전요원 12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익수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법과 초기 대응 요령, 심폐소생술 등 안전요원으로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핵심 내용이 교육에 포함됐다. 교육을 진행한 민근홍 구조구급팀장은 "현장에서 직접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분들인 만큼 이번 교육을 통해 안전요원들이 위기 상황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게 됐기를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제천소방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12명의 안전요원은 6월부터 8월 말까지 3개월간 주말과 공휴일에 지역 내 주요 물놀이 관리구역인 탁사정(봉양), 취적대(청풍), 덕동계곡(백운),자라바위(백운)에 3인 1조로 배치돼 활동할 예정이다. 제천소방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과 모니터링을 통해 물놀이 안전사고 'Zero' 달성을 목표로 시민 안전 확보에
[충북일보] (재)음성군장학회는 올해부터 장학금 지급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한다. 음성군장학회는 4일 금빛평생학습관에서 '초등학생 특별장학금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군 장학회는 그동안 지역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제도를 운용해 왔다. 하지만 인재의 조기 발굴과 양성을 위해 '음성군장학회 설립 및 육성 조례'를 일부 개정해 장학금 지급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했다. 올해 신설한 '초등학생 특별장학금' 사업은 학업 성취도, 리더십, 선행(효행), 재능 등을 고려하고 학교장 추천을 받아 120명을 선발했다. 이들 장학생에게는 1인당 20만원의 장학금이 이달 중에 지급될 예정이다. 군 장학회 관계자는 "음성군 1호 초등학생 특별장학생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길 바란다"며 "군 장학회는 학생들이 꿈과 도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음성군 장학회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지원 사업과 온라인 강의 지원사업, 글로벌 리더 역사기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음성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음성명작 다올찬 수박'이 4일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다. 맹동농협은 이날 맹동면 봉현리에서 재배한 다올찬 수박 82t(1만1천700통)을 선별 작업을 거쳐 이마트, 롯데마트, 쿠팡, 농협유통 등 대형 마트로 출하했다. 출하된 수박은 1통(7㎏ 기준)당 경매가 2만2천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1.5배 이상인 9천t(2024년 6천t)의 수박을 선별해 전국에 유통할 계획이다. 다올찬 수박은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음성 지역의 신선한 물과 공기, 토양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11브릭스(brix)이상의 뛰어난 당도에 아삭아삭한 식감과 맛이 시원하면서도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과 수도권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박으로 알려져 있다. 맹동농협은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43억6천만원을 들여 지난달 복합 기능을 갖춘 유통시설을 설립했다. 조병옥 군수는 "농산물 산지유통센터가 준공돼 농산물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올찬 수박이 전국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음성군 농산물 온
[충북일보] 괴산군 불정면 목도시장에 청정 자연의 상징인 제비 가족이 올해도 어김없이 둥지를 틀었다. 제비 가족들은 상가 곳곳에 집을 짓고 도란도란 새끼를 키우는 정겨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상가 처마 밑에 자리 잡은 둥지에서는 갓 부화한 새끼 제비들이 연신 입을 벌린 채 어미를 기다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어미 제비는 새끼 제비들의 성화에 응답하듯 쉼없이 하늘을 날아 먹이를 물어다 줬다. 현장에서 만난 한 상인은 "매년 제비가 돌아와 둥지를 트는 걸 보면 시장이 살아 있는 느낌"이라며 "'제비가 둥지를 틀면 복이 온다'는 말처럼 우리 목도시장에도 좋은 일만 생기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제비는 복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의 청정함까지 나타내는 신호"라며 "청정한 자연과 따뜻한 사람들의 마음이 만들어낸 이 풍경이 군민들에게 힐링과 위안으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괴산군은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괴산'을 비전으로 유기농업 진흥, 전통시장 활성화, 생태 관광자원 보존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옥천의 A 초등학교에서 동급 학생 간 집단 괴롭힘을 의심할 만한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져 경찰과 교육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 옥천 A 초등학교 6학년생 아들을 둔 B씨는 "아들이 동급생 6명으로부터 장기간 상습적인 언어와 신체 폭력을 당했다"라며 "이 사실을 아들의 카카오톡 대화방 등을 살펴보고 나서 알았다"라고 한 언론에 알렸다. B 씨는 "지난해부터 아들의 팔과 다리 등에 자주 멍이 들었고, 최근엔 친구 집에 다녀온 뒤 얼굴과 은밀한 신체 부위까지 멍들어 심각성을 인지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해 학생들이 아들에게 음식값을 대신 내게 하거나 세탁비를 받아 내기도 했다"라고 했다. B 씨는 이 내용을 학교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천경찰서는 "초등학교 재학생인 아들이 수개월 간 같은 학교 다수의 남학생에게서 신체·정신적 위해를 당했다"라는 내용의 학부모 진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도 경찰 조사와 별개로 이 사안을 이미 관리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지난 11일 학교폭력 전담 기구를 열었고, 이튿날 B씨의 아들을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했다. 옥천교육지원청도 다음 달 1일 학교폭력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제천 원도심 문화의 거리에서 지난 주말 열린 '2025 제천원도심상권 수제맥주&달빛야시장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비가 내린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2천여 명의 방문객이 자연형 수로와 야간조명이 어우러진 초여름 밤의 낭만을 만끽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다양한 먹거리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상인들의 매출 증대와 원도심 홍보 효과도 톡톡히 거뒀다. 이번 행사는 원도심 상권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4년 연속 이어온 축제라는 점에서 지역 내 야간 경제 활성화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지속해서 추진해 원도심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상권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시는 앞으로도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야간 축제와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