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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기본소득 뒤 청산면에 생긴 '핫플' 옷가게 '들썩'

[충북일보] "이제는 옷 사려고 옥천 읍내까지 안 나가도 되잖아요." 지난달 27일 옥천군 청산면 소재지의 작은 여성의류 매장 앞은 아침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법화리와 명티리, 삼방리 등 면 소재지에서 떨어진 마을 주민들까지 버스를 타고 나와 옷을 골랐다.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급된 날이었다. 도시에서는 흔한 풍경이지만, 인구 3천 명이 채 되지 않는 농촌 면 단위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다. 조용했던 면 소재지에 다시 사람과 소비가 모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청산면 중심지에 최근 문을 연 여성의류 판매점 '고운'은 요즘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는 가게다. 가게 주인 조문순 씨는 옥천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후 창업을 결심했다고 했다. "지역에도 다시 소비가 살아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는 것이다. 그는 두 달 동안 점포 자리를 알아보고 서울 동대문시장을 오가며 여성 의류와 패션 잡화를 직접 골랐다. 그렇게 지난달 중순 청산면에 여성의류 전문 매장을 열었다. 처음부터 큰 수익을 기대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반응은 예상보다 빨랐다. 개업 첫날 옷 두 벌이 팔렸고, 둘째 날에는 주민 4명이 다녀가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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