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거대 양당의 두 대선 후보가 공히 같은 날 개헌 구상을 내놓았다. 그동안 여러 정권을 거치는 동안 개헌론이 수면 위로 떠오르긴 했다. 하지만 성사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6·3 대선이 10여 일 앞이다. 대선을 앞두고 유력 대선주자들이 개헌을 부르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18일 대통령 4년 연임제 및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헌 구상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개헌협약'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 시기를 놓치면 또다시 개헌은 물 건너갈 공산이 크다. 각 후보들과 정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하루속히 얼굴을 맞대야 한다. 그런 다음 개헌 로드맵을 위한 일정표 합의에 나서야 한다. 지엽적인 입장차는 다음 문제다. 이 후보가 이번 대선 과정에서 개헌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그동안 개헌에 소극적인 태도를 견지해 왔다. 이 후보에 이어 김 후보도 대통령 임기 단축을 비롯해 대통령 4년 중임 직선제, 대통령 불소추특권 완전 폐지, 국회의원 불체포·면책특권 완전 폐지,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중립성·독립성 확보 등 다섯 가지 개헌 추진 방향을 제안했다. 우리는 개헌에 유
[충북일보]내년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됐던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당적 유지로 사실상 출마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향후 충북교육감 선거 후보군 판도에 어떤 변화가 올 지 교육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보장을 위해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은 교육감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내년 5월 14일)부터 과거 1년 동안 정당 당원이 아닌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 전 장관이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있으면 지난 13일까지 탈당했어야 했다. 도 전 장관은 현재 21대 대통령선거 진짜 대한민국 충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재명 대선 후보의 승리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를 두고 도 전 장관은 충북지사 선거 출마로 선회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진보 진영 유력 주자인 김병우 전 교육감도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는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교육감은 최근 충북CBS의 '시사직감'에 출연해 "이미 흘러간 물인데 뒤늦게 또다시 깃발을 든다든지 하는 일은 충북 교육을 위해서도, 후배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출마설
[충북일보] 성년의 날인 19일 청주시 청원구 대성고등학교에서 만 19세가 되는 학생들이 전통 의복을 입고 관례와 계례 절차에 따라 성년례를 치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각 지역에 설치한 야간경관조명이 중구난방이라는 본보 지적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통일된 도시경관 테마를 마련키로 했다. 시는 5년마다 수립하는 경관기본계획을 구체화해 세부 항목에 이 부분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시는 19일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착수보고회를 열고 야간경관을 포함한 경관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청주 전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경관 변화를 진단하고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 뒤 장기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미래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현재 각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경관 관련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조직도 재점검할 계획이다. 주민공청회를 통한 시민 의견 수렴, 시의회 의견 청취, 청주시 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6년 1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재정비를 통해 청주시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독창적인 경관자원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해 통일성과 연속성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도시경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본보는 지난 2월 5일 '테마도 없고 통일성도 없고, 청주시 야간조명 중구난방'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역 내 야간조명의 조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의 충북 공약이 확정된 가운데 지역의 해묵은 숙원 사업이 반영돼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 사업은 그동안 선거 때마다 '단골 공약'으로 등장했으나 결실을 맺지 못한 채 오랫동안 제자리걸음에 머물렀다. 1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충북 '1호 공약'으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약속했다. 두 후보는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를 신설해 청주공항이 수도권을 대체하는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주공항은 그동안 민군 복합공항이라는 한계로 성장에 제약을 받아왔다. 이에 열악한 인프라 문제를 개선하는 방안은 선거 때마다 거론됐다. 18대 대선에서 당선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충북을 위한 7대 공약에 청주공항 경쟁력 강화 지원을 포함했지만 획기적인 변화는 없었다. 20대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는 청주공항의 신활주로 재포장 및 연장, 여객청사·화물청사 확충을 내세웠다. 하지만 현실화되지 못했고 최근 김영환 충북지사의 제안으로 민간 활주로 신설이라는 새로운 대안이 급부상한 상태다. 현재 충북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최초로 전면적 최소 규제가 적용되는 글로벌 혁신특구에서 추진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와 바이오 창업기업의 지원에 나선다. 도는 '첨단재생바이오 경쟁력 강화 비임상 지원'과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비임상 지원 사업은 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필수적인 비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한다. 대상은 충북 글로벌 혁신특구 병원과 기업이다. GLP(비임상 실험 기준) 인증기관을 통해 유전독성과 체내 분포, 조직 특이반응 등 다양한 비임상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 당 최대 5천만 원 이내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센터 지원 사업은 앞으로 3년간 기업의 사업화 전 과정을 돕는다. 주요 내용은 청주 SB플라자 공유오피스 입주 공간 제공과 공용장비 활용 등 인프라 지원이다. 임상 프로토콜 개발과 시험 분석 등 병원 연계 지원과 시제품 제작, 특허·인허가 인증, 글로벌 네트워크, 창업 전문가 교육 등 창업기업 지원도 진행된다. 참여 기업은 최대 2천만 원 규모의 시제품 제작을 비롯해 병원 전문가의 임상 프로토콜 개발과 공용장비 활용 등 맞춤형 지원이 이뤄진다. 충북
[충북일보] 오랜 기간 정체됐던 충북 청주시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과 운천주공 재건축사업이 착공에 돌입한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5월 분양예정이던 사직1구역 재개발 사업은 오는 7월 본격적인 속도를 낼 예정이다. 2008년 9월 정비 지역으로 지정돼 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사직1구역은 그간 조합장 해임과 보상 갈등 등의 진통을 겪었다. 최근 해당 구역 내 종교시설을 제외한 기존 주민 이주와 건축물 철거를 끝낸 조합측은 관리처분계획 변경 인가까지 마쳤다. 오는 7월 착공하는 공동주택은 GS건설과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12만5천804㎡ 규모 대지 면적에 지하 2층·지상 29층 22개동 2천271가구 규모로 착공될 계획이다. 조합측과 보상금 갈등으로 사업시행계획 인가 취소소송을 제기했던 종교시설은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심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6월 중 법원의 강제집행 절차 일정이 지정될 경우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문화유산 발굴조사에서 고려시대 일부 유물이 출토됐으나 공사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의 부분완료조치 통보를 통해 모델하우스 조성이 진행 중이다. 서원구 사직동 247-1 일원인
[충북일보] 20일 충북지역은 한낮 기온이 30도 내외로 올라 한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8도·청주 19도 등 17~ 19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30도·청주 31도 등 28~31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31~80㎍/㎥)'으로 예보됐다. / 전은빈기자
[충북일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일 보수진영을 향해 "찢어진 가짜 텐트에서 고생하지 말고 민주당으로 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유세에서 "크게 통합해서 하나로 함께 가게 만드는 것이 바로 대통령이 할 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민의힘이 추진하는 '반이재명 세력 빅텐트'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의 이날 거리유세는 처음으로 테러방지용 방탄 유리벽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유세장에) 와 있는데 가짜 보수정당에서 고생하다가 이제 제대로 된 당에 왔다"며 "찢어진 가짜 빅텐트에 몰려가서 고생하는 사람이 혹시 있을까 싶어서 그런데 진짜 빅텐트인 민주당으로 오라"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 3년 동안 정치 갈등이 악화됐다"며 "편을 갈라서 없는 편도 억지로 만들어서 서로 싸우게 하고, 내 편만 챙기고, 상대편은 제거하려고 하고 아예 진짜 죽여버리려고 그랬는데 우리는 그렇게 치사하게 졸렬하게 유치하게 하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갈라져 싸우는 것은 정치인들이 문제"라며 "그들이 빨간색과 파란색, A지역과 B지역 출신으로
[충북일보]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노진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2025년 중소기업 수출바우처 3차 지원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20일부터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수출바우처는 수출에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 등을 중소기업이 필요한 만큼 활용해 수출 역량을 강화하는 중기부 대표 수출지원 사업이다. 그간 수출 중소기업과 관련 업계는 글로벌 보호무역 심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수출바우처 지원 확대를 지속 건의해 왔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에 898억 원을 반영돼 참여기업을 추가 모집하게 됐다. 수출 바우처 3차 지원사업은 먼저, 패스트 트랙 선정 방식 등을 적용해 사업 신청 후 1개월 내에 신속 지원한다. 기존 수출바우처 선정절차가 최소 3개월 이상 소요됐던 것에 반해 신속 지원은 사업 신청에서부터 지원까지 1개월 이내로 단축된다. 이어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 요건은 수출 중소기업 전반으로 확대됐으며, 예비 수출기업도 지원대상에 포함됐다. 수출 분야 마케팅 서비스를 비롯해 수출 다변화와 관세 분쟁 해결 등을 지원하는 '관세 대응 패키지'도 지원한다. 이번 수출바우처 3차에 선정된 중소기업도 1차와 2차 선정기업과 동일하게 국내외 전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지역을 방문하는 후보자들의 안전을 위해 충북경찰청이 나섰다. 충북청은 최근 자체 매뉴얼을 작성하고 혹시나 대선 후보들의 현장 유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테러 상황에 대응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중에서도 관련 부서는 경호 모의 훈련, 돌발 상황 대응 시나리오 마련 등 경호경비 교육을 실시하고 후보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만약 현장에서 테러상황이 발생하면 가장 먼저 충북청 기동대가 제일 먼저 출발하게 된다. 현재 기동대는 1개 중대 당 60명, 총 3중대로 운영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투입 인원을 조절해 적절하게 테러사태를 대비하겠다는 것이 충북청의 구상이다. 이들이 보통 맡게 되는 역할은 현장 질서유지와 교통 안전관리, 불법 행위자 즉시 검거를 위한 형사활동 등이다. 특히 후보 이동 예상 경로를 분석하고 취약 지역을 파악해 경찰관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혹시 모를 충돌 상황을 대비한다. 여기에 전파 탐지기와 전파 방해 장비 등 특수 장비도 운용함으로써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도 대응한다. 이처럼 충북청이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려는 이유는 이번에 대선 후보로 나선 이재명
[충북일보] 21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 후보들은 교육 분야 공약으로 교권 보호와 공교육·돌봄 강화, 고등교육(대학) 혁신, 평생교육 확대 등을 제시했다. 19일 본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각 후보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교육의 국가 책임을 강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며 교육 공약으로 8가지를 제안했다. 이 후보의 교육 공약은 △유아·초등교육 국가 책임 강화 △기초학력 향상·학습역량 강화 △학생 정서·신체, 디지털 건강 돌봄 △초중고 시민교육 강화 △고등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 △직업 교육 강화·평생교육 확대 △교권 보호 제도 체계화가 있다. 이 후보는 먼저 유아교육·보육비를 5세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국가와 지자체, 학교가 함께 하는 '온동네 초등돌봄'을 통한 돌봄교육 제공을 약속했다. 정서·행동 위기 학생은 검사부터 상담, 치료까지 이어지는 맞춤형 자원과 체험학습 안전관리 전문화도 공약에 담았다. 지역거점국립대를 전략적으로 집중 육성해 대학서열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통한 고등교육 혁신도 제안했다. 이 후보는 국립대를 세계적인 연
[충북일보] 국민주도상생개헌행동(개헌행동)은 19일 최근 21대 대선 후보들에게 국민발안제·개헌절차법·국민투표법 개정 등이 포함된 개헌 공약을 재차 요구했다. 개헌행동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개헌안을 제안했지만 두 후보는 기대감과 함께 우려되는 개헌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개헌행동은 국민적 권리인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국민발안제(헌법 및 제 법률)와 국민참여를 보장하는 개헌절차법, 국민투표법의 조속한 개정 등을 요구했다. 그러나 두 후보의 개헌안은 오로지 권력 구조 개편만을 위한 개헌안으로, 국민이 배제된 정치권 주도의 개헌안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개헌을 공약(대통령 4년 중임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책임총리제 등)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기존 개헌안과 큰 차이는 없는 데다 오로지 권력구조 개편만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답변조차 하지 않은 김문수 후보는 '임기단축', '4년 중임제'등의 개헌안을 제시했지만 이는 선후(先後)가 잘못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개헌행동은 김문수
[충북일보] 충북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은 유해화학물질 취급현황, 화재·누출사고 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해 최근 현장적응훈련을 실시했다. 현장적응훈련은 매년 충북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대상처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디에프텍 공장에서 진행됐다. 이 공장은 사고대비물질 7종(수산화칼륨, 불산, 질산 등)을 다량으로 취급하고 있다. 이날 △상기 대상처 출동로, 유해화학물질(위험물 등) 취급현황 파악 △화재 또는 폭발시 구조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현장 구조물, 접근경로 , 인명대피 경로 파악 등을 진행했다. 송정호 119특수대응단장은 "화학사고는 많은 인명피해 우려가 있어 초기 신속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대상처 정보 파악과 인명구조훈련으로 대형재난으로부터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부하 장교를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하려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공군 17전투비행단 소속 대령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 19일 청주지법 형사합의11부(태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A대령은 "성폭행하려 한 적 없다"며 군형법상 강제추행·강간치상 등 혐의에 대해 공소사실을 대부분 부인했다. A대령 측 변호인은 "일부 신체 접촉 사실은 인정하지만 추행할 의도는 없었다"며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그런 행위 자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대령은 지난 2024년 10월 영외에서 부대 회식을 한 뒤 자신을 보좌하던 장교 B소위를 관사 내에서 성폭행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B소위는 A대령의 성폭행 시도에 저항하다가 다쳤다며 전치 2주의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A대령은 관사에 가기 전 들른 즉석 사진 부스에서 B소위를 강제로 껴안았고 관사로 함께 이동하는 과정에서 B소위를 추행한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에도 해당 부하 장교의 볼에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시도한 것이 수사 과정에서 추가로 드러났다. 공군은 A대령을 보직 해임했으며 재판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각 지역에 설치한 야간경관조명이 중구난방이라는 본보 지적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는 통일된 도시경관 테마를 마련키로 했다. 시는 5년마다 수립하는 경관기본계획을 구체화해 세부 항목에 이 부분을 반영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시는 19일 경관기본계획 재정비 착수보고회를 열고 야간경관을 포함한 경관 가이드라인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청주 전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경관 변화를 진단하고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한 뒤 장기 발전계획에 부합하는 미래상을 정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현재 각 부서별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경관 관련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조직도 재점검할 계획이다. 주민공청회를 통한 시민 의견 수렴, 시의회 의견 청취, 청주시 경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6년 1월까지 정비를 완료할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재정비를 통해 청주시만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독창적인 경관자원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해 통일성과 연속성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도시경관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본보는 지난 2월 5일 '테마도 없고 통일성도 없고, 청주시 야간조명 중구난방'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역 내 야간조명의 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의 민선 8기 공약으로 추진됐던 자원봉사센터 신축공사가 다음달 중 대부분 마무리 될 전망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방서동 977번지 일원에 조성되는 자원봉사센터는 현재 옥탑 철근 콘크리트작업과 방수공사, 배관공사가 진행중이며 다음달 외부 마감재 설치와 내부 냉낭반기 설치 등을 앞두고 있다. 시는 조경공사와 기타 정비 등을 진행한 뒤 오는 8월 현재 용암1동의 센터 위치를 방서동 신축 건물로 이전한다. 센터 신축공사에는 총사업비 106억6천200만원(특별교부세 15억원, 시비 91억 6천200만원)이 투입됐다. 또 센터는 연면적 1천735.1㎡,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중이다. 지상 1층은 다양한 유형의 봉사활동을 위한 조리실과 자재창고로, 2층은 프로그램실, 교육실, 다목적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시와 센터는 30여년이 지난 노후된 건물을 사용하면서 봉사 수요를 충족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신축 이전을 추진해왔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센터 이전·신축으로 자원봉사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봉사자들이 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충북일보] 증평군이 지난 17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별한 금융수업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 군은 이날 독서왕김득신문학관 3층 취묵당에서 금융교육 전문가이자 '부자학교' 대표 존리를 초청해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자의 첫걸음' 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수업에는 초등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존리 대표는 '존리의 금융경제교육'이라는 주제로 돈의 개념, 시간의 복리 효과, 저축 습관의 중요성을 생활 속 사례를 들어 흥미롭게 강의했다. 특히 '돈을 잘 버는 것보다 중요한 건 돈을 오래 잘 지키는 습관'이라는 메시지를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 남겼다. 증평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