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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첫 단계, 지역사회건강조사

  • 웹출고시간2025.05.19 14:58:54
  • 최종수정2025.05.19 14:58:54

서아름

청주시 상당보건소 건강증진과 주무관

우리나라의 출생률, 사망률, 1인당 국민총소득 등 주요 통계 지표는 국가통계포털이나 통계청 등을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흡연율, 고위험 음주율, 걷기 실천율, 비만율 등 건강수준에 관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가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지역사회건강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에 따라 질병관리청과 17개 시·도, 258개 보건소가 함께 수행하는 국가승인통계조사다. 지역 건강통계를 생산해 지역주민의 건강수준에 대한 기초자료를 구축하고, 지역 고유의 건강행태, 주요 만성질환 및 생활습관 관리특성, 의료이용, 활동제한과 삶의 질 수준 등을 파악해 지역별 맞춤형 보건 사업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25년 지역사회건강조사는 '함께하는 건강조사 함께 여는 건강내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5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실시된다.

질병관리청의 표본추출방식에 따라 보건소별로 19세 이상 성인 약 900여 명을 선정했으며 청주시 전체 대상자는 3,587명이다. 이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훈련된 조사원에 의해 전자조사표가 탑재된 태블릿PC를 이용해 1대1 면접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조사는 건강행태(흡연, 음주, 안전의식,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정신건강 등), 이환(뇌졸중 및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 고혈압, 당뇨병, 골다공증 등), 사고 및 중독 경험, 보건기관 이용, 예방접종 및 검진, 의료이용, 교육 및 경제활동 등 총 19개영역에 걸쳐 진행된다.

조사를 통해 생산된 지역사회건강통계는 지역주민의 의료와 건강문제를 보다 객관적으로 파악해 지역 실정에 맞는 건강정책 수립과 맞춤형 보건사업 시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아가 체계적인 지역보건 의료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주민의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한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조사 결과, 전국 시군구의 중앙 수준(표준화율)에 비해 미흡하거나 종합적인 관리가 부족할 경우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대표적인 지표들은 일반담배(궐련) 현재흡연율, 월간음주율, 연간음주자의 고위험음주율 등이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청주시 보건소에서는 금연·절주사업 등 건강조사 결과를 반영한 지역사회 맞춤형 정책으로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민들의 참여가 없다면, 지역 건강통계도 지역 건강정책도 만들어질 수 없다.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과정이다.

지역보건사업의 통합지표를 생산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되는 만큼 조사에 참여하게 되신 분들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소중한 목소리로, 자신의 건강과 생활습관을 점검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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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