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확장 지금 당장 추진해라"

김동연 경제부총리 "서울-세종 재정방식 전환으로 중부고속도로 영향 안타깝게 생각"
경대수 의원 "피해 보면서도 꾹 참아온 국민 위해 과감한 정책적 결단 내려야"

  • 웹출고시간2017.08.22 14:19:07
  • 최종수정2017.08.22 14:19:07
[충북일보=음성] 경대수 의원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중부고속도로 확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즉각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중부고속도로는 충북 경제성장의 밑받침이 돼 왔으며 중부권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산업중심의 도로로 주변에 85개 산업단지와 약 9천500개의 기업체가 위치하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청주·증평·진천·음성이 지역 총생산의 약 7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충북 주민의 최대 숙원사업 중 하나인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은 지난 2001년, 2008년 타당성 조사에서 모두 1.0 이상으로 적합성 판정을 받았으나 2008년 서울-세종 고속도로 추진이 발표되면서 17년 째 표류 중인 사업이다.

2015년 국토부는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서울-세종 고속도로 신설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발표했으나, 2017년도 예산에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고 지난 7월 세울-세종 고속도로 전 구간을 재정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해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에 찬물을 끼얹은 상황이다.

정부는 서울-세종 고속도로를 재정사업으로 변경한 이유에 대해 "고속도로 공공성 강화"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말대로라면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 역시 지금 당장 추진돼야 함이 마땅하다.

경대수 의원은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과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하나를 달성하려고 하면 나머지는 희생되는 대표적인 '트레이드 오프'사례"라고 지적하고, "17년이나 표류되고 있는 사업을 또 다시 저해하는 정부의 결정은 충북도민에 대한 무시이며 충북의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역차별적 태도"라면서 "서울-세종 고속도로의 재정사업 전환을 공익적 기준에 따라 정부가 결정했다면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지금 당장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업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향후 국토부와의 협의를 통해 대책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경대수 의원은 "17년을 끌어온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사업타당성을 따질게 아니라 지금까지 피해를 보면서도 꾹 참아온 국민들에 대한 정부의 신뢰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과감한 정책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이 하루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