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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핵심 성장산업 '흔들' ③중부고속도로 확장

서울~세종고속도로 청주 경유 논란 지속 막혀버린 충북 발전 대동맥

올해 정부예산에 국회 부대의견 포함
통행량 감소… 사업추진 저해요소 우려
도-청주시도 이견 좁히지 못해 여전히 논란

  • 웹출고시간2017.03.21 21:45:56
  • 최종수정2017.03.21 21:45:56

중부고속도로 위치도.

ⓒ 충북도
[충북일보] 충북도의 현안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확장이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1987년 개통한 중부고속도로 주변에는 57개 산업·농공 단지(충북 41, 경기 16)가 있고 9천484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31㎞) 구간은 8차선인 반면 호법~남이(78.5㎞) 구간은 4차선으로 교통량 증가로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대소IC~남이JCT(6만4천31대), 서청주IC~오창IC(6만6천278대), 일죽IC~호법JCT(6만2천905대)로 현재 교통량 6차선 확장기준 하루 평균 교통량(5만1천300대)를 크게 웃돌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은 2001년 진천~호법(44.7㎞)간 타당성 조사를 시작, 2008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2008년 이명박 정부의 30대 선도프로젝트에 2경부고속도로가 반영되고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이 제외돼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15년 11월 국토부가 중부고속도로 확장과 서울~세종고속도로 신설을 병행 추진하기로 하면서 현재 타당성 재조사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2017년 정부 예산에 국회 부대의견으로 반영되면서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따라 확장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중부고속도로 통행량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또다시 캐비닛 안으로 직행하진 않을 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오는 2025년 개통될 예정으로 설계속도는 120㎞/h다.

총사업비는 7조5천억 원이며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세종시 장군면 129㎞를 잇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충북도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청주를 경유할 경우 중부고속도로 확장사업에 저해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중부고속도로 교통량이 7% 줄어들면 확장을 위한 B/C가 0.31% 감소한다"고 우려했다.

반면 청주시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청주를 경유하면 서부권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견을 보인 충북도와 청주시는 지난해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에 착수했지만 최종보고회가 열린 지난 15일 또다시 첨예한 입장 차를 드러내고야 말았다.

이 자리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한 대한교통학회 손영태 명지대학교 교수는 당초 국토부가 계획한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과 함께 총 4가지 대안 노선을 제시했다.

이 가운데 비용대비 편익(B/C)가 가장 높은 안은 대전~당진선에서 분기해 세종시 서측을 경유하는 1안(1.072)이었고 사업비가 가장 낮은 안은 시민단체가 제안한 것으로 경부선 청주IC에서 분기해 오창산단을 근접해 통과하는 4안(1조8천465억 원)이었다.

논란의 핵심으로 중부고속도로 교통량에 영향을 가장 적게 주는 노선은 구간별로 차이가 있었다.

1안대로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건설될 경우 중부고속도로 호법JC~진천 IC 구간 교통수요는 2.42%, 진천IC~남이JC 구간은 3.20%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4안은 호법JC~진천 IC 구간은 중부고속도로 호법JC~진천 IC 구간 교통수요가 7.07%로 가장 많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난 반면, 진천IC~남이JC 구간은 0.81%로 감소폭이 가장 낮았다.

이달 안으로 청주시는 1~3안을 종합한 안과 4안을 보완한 안 2가지 노선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지만 도는 중부고속도로 교통량에 영향이 가장 적은 국토부안을 선호하고 있다.

충북 발전의 대동맥이자 생명선으로 불리는 중부고속도로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될 수 있을 지 정관계는 물론 경제계의 이목도 쏠려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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