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흐림충주 25.2℃
  • 흐림서산 23.4℃
  • 청주 24.5℃
  • 대전 24.5℃
  • 흐림추풍령 25.6℃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홍성(예) 24.7℃
  • 흐림제주 29.7℃
  • 흐림고산 22.9℃
  • 흐림강화 22.9℃
  • 흐림제천 23.8℃
  • 흐림보은 24.4℃
  • 흐림천안 24.4℃
  • 흐림보령 24.3℃
  • 흐림부여 24.7℃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이시종 충북지사, 재량사업비 존폐 결정연기 왜?

당초 9일까지 결정키로 했으나 내년 4월 추경전까지 연장
"압박 완화해 소통 통한 타협"

  • 웹출고시간2014.12.04 19:38:46
  • 최종수정2014.12.04 19:38:40
이시종 충북지사가 소규모주민숙원사업비 명목으로 편성돼 온 이른바 재량사업비 관련해 1회 추경 때까지 도의회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도의회는 오는 9일까지 존폐를 결정키로 했는데, 기간을 보다 여유 있게 늘려 제시한 셈이다. 그 속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 지사는 4일 KBS청주 라디오 '유용의 시사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사 시책추진보전금에서 상당부분을 떼어내 의원 재량사업비로 보전해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논의된 것 없다"고 일축하면서도 "추경 전에 의회와 협의해 좋은 결론을 내겠다"고 대답했다.

1회 추경은 내년 4월이다.

이날 이 지사가 언급한 '좋은 결론'이라는 표현을 놓고 해석이 엇갈리지만, 앞서 도의회가 오는 9일까지 재량사업비 존폐를 결정하겠다고 약속한 기간 자체를 상당 시간 연장해 준 것은 분명하다.

겉으로는 의원들에 대한 압박 수위를 완화하면서 소통을 통해 타협점을 찾아보자는 심산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1회 추경 전'이라고 제시한 것을 미뤄보면, 추경 예산 미반영을 염두에 둔 채 의원들 스스로 합의를 볼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준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현재 재량사업비에 대해 의원들이 서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다 자칫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면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염려가 내재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이 지사 입장에서는 도의회가 제시한 재량사업비 결정날(9일)에서 '존치' 쪽으로 가닥이 잡힌다 해도 추경까지는 더 논의할 시간을 벌게 된다.

지난 2일 도의회 원내대표단과의 면담에서도 서로 의견차를 보이며 옥신각신했던 분위기를 풀어보자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여하튼 이 지사는 이날 의원 재량사업비 관련 문제에 대해 도의원들에게 여유를 더 줬다.

'도의회 의정비와 재량사업비를 연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 지사는 "그럴 문제가 아니다"라며 "독립적으로 검토할 문제"라고 잘라 말했다. 도의회의 입장에 동의한 셈이다.

의원들의 반응에 지역사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표면적으로 보면 이 지사가 조여오던 의회의 숨통을 풀어준 것이지만 의원들이 곧이곧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라며 "일단 이 지사는 오는 9일 의원들의 결정이 난 뒤에도 지속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전망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