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충주 25.4℃
  • 맑음서산 21.4℃
  • 맑음청주 25.4℃
  • 맑음대전 25.8℃
  • 맑음추풍령 26.0℃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맑음홍성(예) 23.7℃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고산 18.1℃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제천 23.9℃
  • 맑음보은 25.4℃
  • 맑음천안 24.9℃
  • 맑음보령 22.5℃
  • 맑음부여 24.9℃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국 최고 의정비 인상…시민 '부글부글'

도내 여성단체, 보도자료 통해
"새누리-새정치 뻔뻔한 야합" 비판

  • 웹출고시간2014.11.30 19:28:34
  • 최종수정2014.11.30 19:28:27
전국 최대 폭의 의정비 인상을 강행하고 나선 충북도의회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도의원들에 대한 자질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도민들의 뜻은 안중에도 없이 본인들의 정치적 입지만을 위해 취하는 이중적인 태도 때문이다.

충북여성살림연대, 동네정치여성모임, 여성환경연대 등 도내 여성시민단체들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의회의 의정비 인상 결정과 관련해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들은 "파행적인 지역살림에도 자기 밥상 먼저 챙기고 보자는 새누리당 의원들과 개혁 에너지는 실종된 채 만년 무기력증에 허덕이는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뻔뻔한 야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의 A의원은 지난 9대 의회 당시 의정비 인상 문제와 관련해 성명서 발표, 본회의 발언,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인상저지 선두에 서 도민의 지지를 받았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인상안에 대해 입장이 바뀐 것인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손은성 충북여성살림연대 사무처장은 본보 통화에서 "지난 9대 의회 때와 지금을 비교할 때 오히려 도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와 의정비에 대한 인식은 더욱 악화됐다"며 "하지만 당시 한나라당에서 유일하게 의정비 인상 반대에 앞장섰던 의원은 지금 이렇다 할 언급 한 번 없이 가만히만 있다"고 꼬집었다.

의정비 인상 추진에 반대했던 새정치연합 일부 의원들에 대한 불신의 시각도 상당수다. 지난 달 14일 기자회견까지 자처하면서 인상 반대 의사를 표명했던 이의영·임헌경·이숙애·황규철·이광희·장선배·연철흠 의원 등 7명은 이후 별다른 움직임 한 번 없었다. 의정비심의위가 반대 의견을 듣고자 참석을 요구했던 자리에는 이들 중 단 1명의 의원도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다. 13.6%라는 전국 최대 인상폭의 인정비가 결정될 때까지 관망하는 자세로 일관했다.

일각에선 이를 놓고 '소신과 신념조차 없는 정치인들'이라는 질타의 목소리가 팽배하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현재의 도의원들은 백리지재나 다름없다"며 "저마다 정치적 입지나 개인 영달을 염두에 두고 필요에 의해서만 입을 열어왔는데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소신 있는 행동만이 답이다"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임헌경 의원(청주7)은 "의회 안정과 도민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입장에서 당시 의정비 인상을 반대했다"면서도 "하지만 의원 개개인의 입장이었을 뿐, 지금에 와서 도민들께 뭐라 드릴말씀이 없어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백리지재(百里之才)

100리쯤 되는 작은 땅을 다스리기에 족한 도량. 그릇이 크지 못한 사람을 빗대는 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