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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끝없는 조문 행렬… "제발 기적이 일어났으면…"

충북도, 희생자 합동분향소 마련 …궂은 날씨에도 도민들 발길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4.04.28 19:31:11
  • 최종수정2014.04.28 19:30:56

2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노부부가 조문을 마친 후 침통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나서고 있다.

ⓒ 김태훈기자
전국이 슬픔에 잠겼다. 하늘도 애통함을 감추지 않았다.

28일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 속에 충북도민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도청 대회의실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2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헌화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정정순 행정부지사, 설문식 경제부지사 등 간부 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분향소를 찾았다.

이 지사는 조문을 마친 뒤 '지켜드리지 못해 미안해요.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세요'라고 적은 노란색 리본을 도청 서문에 매달았다.

이어 김광수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 김형철 공군사관학교장 등 각계 각층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오전 11시30분에는 박덕흠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과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등 새누리당 인사들이 일제히 분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이날 오후 계획된 합동분향을 잠정 연기했다.

오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측의 조문이 진행됐다.

2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최범규기자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 등 일반 시민들의 발길도 잦았다. 조문객들은 분향소에서 헌화를 한 뒤 노란 리본에 '희망을 잃지 마세요', '언니 오빠 기다리고 있을게요' 등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남겼다.

2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시민들이 노란색 리본에 메시지를 적어 도청 서문 앞 나무에 매달고 있다.

조문 내내 눈물을 흘리던 공경선(47·여·분평동)씨는 "안산 합동분향소로 가려고 했으나 상황이 마땅치 않아 도청 분향소를 찾았다"며 "한명이라도 더 데리고 나오려 했던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직 배에 남아 있는 아이들이 하루 빨리 엄마 품에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체고 3학년 이다희(19)양은 "아직 할 게 너무 많은 친구들(희생자)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합동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지역 피해자 합동 영결식이 열리는 당일까지 매일 24시간 운영된다.

한편 도내 합동분향소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민사회단체와 몇몇 대학들이 분향소 설치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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