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끝없는 조문 행렬… "제발 기적이 일어났으면…"

충북도, 희생자 합동분향소 마련 …궂은 날씨에도 도민들 발길 이어져

  • 웹출고시간2014.04.28 19:31:11
  • 최종수정2014.04.28 19:30:56

2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노부부가 조문을 마친 후 침통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나서고 있다.

ⓒ 김태훈기자
전국이 슬픔에 잠겼다. 하늘도 애통함을 감추지 않았다.

28일 빗방울이 떨어지는 궂은 날씨 속에 충북도민의 조문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도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도청 대회의실에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2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헌화를 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염원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이시종 지사를 비롯해 정정순 행정부지사, 설문식 경제부지사 등 간부 공무원들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분향소를 찾았다.

이 지사는 조문을 마친 뒤 '지켜드리지 못해 미안해요.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세요'라고 적은 노란색 리본을 도청 서문에 매달았다.

이어 김광수 도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윤종기 충북지방경찰청장, 김형철 공군사관학교장 등 각계 각층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오전 11시30분에는 박덕흠 새누리당 충북도당위원장과 윤진식 충북지사 후보 등 새누리당 인사들이 일제히 분향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은 이날 오후 계획된 합동분향을 잠정 연기했다.

오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측의 조문이 진행됐다.

2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최범규기자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 등 일반 시민들의 발길도 잦았다. 조문객들은 분향소에서 헌화를 한 뒤 노란 리본에 '희망을 잃지 마세요', '언니 오빠 기다리고 있을게요' 등 피해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남겼다.

2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시민들이 노란색 리본에 메시지를 적어 도청 서문 앞 나무에 매달고 있다.

조문 내내 눈물을 흘리던 공경선(47·여·분평동)씨는 "안산 합동분향소로 가려고 했으나 상황이 마땅치 않아 도청 분향소를 찾았다"며 "한명이라도 더 데리고 나오려 했던 학생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아직 배에 남아 있는 아이들이 하루 빨리 엄마 품에 돌아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북체고 3학년 이다희(19)양은 "아직 할 게 너무 많은 친구들(희생자)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하고 싶었던 것도 많았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합동분향소는 경기도 안산지역 피해자 합동 영결식이 열리는 당일까지 매일 24시간 운영된다.

한편 도내 합동분향소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민사회단체와 몇몇 대학들이 분향소 설치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