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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첩첩산중'

준비위, 내달 중 여론조사…상위 2명 확정키로
"무늬만 단일화" "형평성 어긋난다" 비난 확산

  • 웹출고시간2014.03.18 16:27:47
  • 최종수정2014.03.18 20:33:27
6.4 지방선거에서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보수진영 후보 중 5명이 단일화에 합의했으나 추진위가 이들 중 2명을 추천하기로 한 것은 물론 나머지 2명도 불참하는 등 무늬만 단일화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를 위한 준비위원회의 김헌일 대변인이 예비후보들이 서명한 단일화 합의서를 공개했다.

'좋은 교육감을 뽑기 위한 단일화추진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대표 곽정수)는 강상무(61)전 청주외고 교장, 김석현(66)전 전남부교육감, 장병학(67)충북도의회 교육의원, 홍득표(64)인하대 교수, 홍순규(61)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 등 단일화에 합의한 5명이 합의서를 작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후보들이 그동안 추진위에 참여할 인사나 여론조사 시기, 방법 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추진위 조차 구성하지 못했으나 이날 합의서 작성에 따라 일단 갈등은 봉합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준비위 대변인이라고 불리우고 있는 김헌일(청주대 교수)씨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진영의 후보단일화라는 말보다는 '비전교조 출신'교육감 예비후보 단일화라는 표현이 맞다고 본다"며 "후보 5명은 지난 17일 만나 '비전교조 출신'단일화라는 큰 틀에서 합의한 내용을 재확인한 뒤 서명했다"고 말했다.

그가 '비전교조 출신'이라고 강조한 것은 충북 전교조 초대 위원장이었던 김병우(57)충북교육발전소 전 대표를 의식하고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는 합의한 5명 이외에 손영철(62)전 충북교육정보원장과 임만규(61)전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장 등 보수후보 2명도 단일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당초 합의했던 여론조사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또 추진위 구성에 특정 학교 출신 비율을 30%이하, 특정 직능별도 50% 이하로 구성키로 했다.

특히 준비위는 내달 중 상호토론을 거쳐 2개의 공신력 높은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한 뒤 곧바로 여론조사를 실시, 상위 2명의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준비위는 각 후보들이 잇따라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급하게 2차 회동을 갖고 갈등을 봉합하는 것 보이고 있으나 넘어야할 산이 많다.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앞으로 후보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어정쩡한 자세를 취한데 이어 단일화를 한다고 하면서 2명을 확정한 것은 '무늬만 단일화'라는 지적이다.

특히 여론조사 항목이나 시기에 따라 후보들의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이 있어 후보들이 이 부분에서 중요한 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사활'을 걸 가능성이 높다.

교육 철학이나 비전, 정책에 대한 검증 없이 승리만을 위한 후보 단일화에 급급해하는 모습에 유권자들이 얼마나 지지할지도 미지수다.

각 후보들이 '생존경쟁'을 벌이다가 상위 1,2위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높으면 단일화 합의 파기도 배제할 수도 없다.

또한 준비위원회의 합의서도 강제성이나 구속력이 없어 언제든지 후보들이 이를 파기할 경우 뚜렷한 대응책이 없는 것도 문제다.

A교장은 "준비위가 교육계 원로라고 불리우는 사람들끼리 모인 친목단체에 불과하다"며 "이 단체가 누구로부터 위임을 받은 것인지 몰라도 후보단일화를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며 "단일화 합의서도 구속력이나 강제성이 전혀없는 그야말로 무용지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반쪽'으로 시작된 보수진영 후보단일화가 응급조치 식으로 봉합되면서 손영철 임만규 후보는 '단일화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보수진영 단일화는 이루어 질수 없는 '짝사랑'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B교사는 "어느 후보는 10여년씩 교육감 출마를 준비중에 있었고 일부 후보는 단 수개월전에 출마한다는 발표를 했다"며 "이것 또한 형평성에 어긋나는 단일화 방안"이라고 꼬집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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