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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감 보수후보 '반쪽 단일화'

6명 동참…방법 등 문제 남아
'로또교육감' '의미 없다' 부정적
일부후보 출마포기 예상… 다자구도 유지될 듯

  • 웹출고시간2014.03.10 15:47:26
  • 최종수정2014.03.10 18:52:52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진영 후보들이 10일 도교육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해 설명한 뒤 손을 맞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보수 진영 후보들이 단일화에 합의했으나 초기부터 균열 조짐을 보이면서 '반쪽짜리 단일화'가 예상된다.

일부 예비후보들의 출마포기 선언도 예상되면서 다자구도로 교육감 선거가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수 진영 후보 5명은 10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단일화에 합의했던 임만규 전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장이 이날 돌연 '마이웨이'를 선언하면서 단일화 '대열'이 무너졌다.

임 후보는 보수 후보 단일화 합의를 "교육계 원로들을 앞세워 마녀사냥식으로 몰아붙였다"고 합의 번복 이유를 밝혔다.

또 단일화에 합의했던 김학봉 전 괴산증평교육장도 이날 단일화 합의 발표 기자회견에 불참했다.

8명의 보수 후보 가운데 6명이 단일화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논의 초반부터 삐걱거리면서 진보 진영 유일 후보인 김병우 전 충북교육발전소 상임대표와 보수 진영 3~4명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 진영은 당초 예상과 달리 일부 후보가 이탈하더라도 단일화만 이루면 선거분위기를 보수가 진보를 누를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좋은 교육감을 뽑기 위한 단일화추진준비위원회(대표 곽정수)'가 "후보 난립으로 인해 좋은 교육감을 뽑을 수 있겠느냐는 도민들의 걱정을 불식하기 위해 단일화에 나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결국 보수 단일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슷비슷한 지지율에 예비후보들의 셈법도 달라 추진위 위원 선출, 여론조사 기관 선정 등 단일화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 과정에서 후보들이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단일화에 합의한 A후보는 "여론조사를 100% 반영해 후보 단일화를 하자는 큰 틀에서는 합의했지만, 여론조사 기관 선정, 문항 선정 등의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혀 논란의 소지를 남겨놓고 있다.

앞으로 구성될 단일화 추진위원회가 보수 진영 후보들 모두를 만족할만한 '단일화 로드맵'을 제시하느냐가 성공의 열쇠다.

특히 보수 진영이 부분적이든, 완전한 형태든 단일화를 이루더라도 어느정도 도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을 것인지도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

교육 철학이나 비전, 정책, 도덕성 등도 검증도 하지 않은 채 단일화를 한다는 것이 유권자들이 얼마나 공감하고, 지지할지 미지수다.

예비후보들은 낮은 인지도 극복과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현실감각이 작용하면서 '단일화'에 동의는 했지만 내부적인 문제에서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기자회견에 불참한 김학봉 예비후보도 이날 "이런식으로 단일화를 이룬다면 '로또교육감'이나 마찬가지다"며 "현재와 같은 방법으로 단일화를 이룬다면 의미가 없다"며 단일화에 불참할 의사를 밝혔다.

단일화에 불참한 손영철 예비후보는 이날 "허구한 날 단일화 타령에 날 새는 줄 모른다"며 "보수와 진보 후보 모두 정책 대결의 장으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비판한 것은 단일화 추진 세력들이 생각해봐야 한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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