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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감 보수진영 단일화 '산 넘어 산'

일부 후보 '졸속추진' 등 부정적 반응

  • 웹출고시간2014.03.09 19:08:56
  • 최종수정2014.03.09 19:22:50

충북교육감 선거에 나서는 보수 진영 후보 7명이 단일화에 합의했으나 단일화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수진영 후보단일화 준비위원회(임시의장 곽정수 전 충북도교육위원회 의장)는 지난 7일 한국보이스카우트 충북연맹 대의회실(청주시 수곡동)에서 강상무 전 청주외고 교장, 김석현 전 전남부교육감, 김학봉 전 청주개신초교 교장, 임만규 전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장, 장병학 충북도의회 교육의원, 홍득표 인하대 교수, 홍순규 전 충북교육과학연구원장(이상 가나다순) 등 충북교육감 보수진영 예비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30분여의 격론 끝에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들은 앞으로 후보단일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단일 후보 선출에 반영될 여론조사는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하기 위해 4월5~10일까지 2개 조사기관에서 '교호(交互) 순번제' 방식으로 벌일 계획이다.

이번 단일화 합의는 교육계 원로들이 마련한 테이블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당장의 유불리에 따라 이를 파기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합의를 파기 할 경우 말을 바꿨다는 비판과 함께 보수 후보 분열에 대한 책임도 고스란히 떠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일 후보를 내기까지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수도 있다.

또 '대동소이'한 지지율에 각자의 셈법도 달라 추진위 위원 선출, 여론기관 선정 등 단일화를 위한 사전 작업 과정에서 후보들이 적잖은 신경전을 벌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후보간 갈등이 심화되면 판이 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구체적인 방법론을 두고 끝까지 진통을 겪은데다 일부 후보는 최종 후보 선출 방법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내며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일부 후보는 이번 단일화 합의가 '너무 빨리 이뤄졌다' '마녀사냥식으로 졸속으로 추진됐다'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단일화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앞으로 구성될 단일화 추진위가 '동상이몽'인 7명의 후보가 모두 수용할만한 '단일화 로드맵'을 제시,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지에 쏠리고 있다.

추진위 구성과 관련 참여 인사를 놓고 후보들간 신경전도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여론조사 실시의 경우 현재도 무응답 많다는 문제점과 후보를 검증 할 수 있는 TV토론 등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또 후보자들의 정책과 도덕성 등을 검증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 교육계 일부에서는 추진위에 법조계와 학계, 종교계, 언론계 등을 포함하지만 이번 단일화 추진이 교육계의 일반직 공무원도 포함을 시켜 공정한 선정이 되도록 해야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계 일부에서는 이번 단일화를 두고 보수후보들이 정책이나 비전보다는 진보진영의 김병우(57)충북교육발전소 전 상임대표를 견제하기 위해 합의했다는 비난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단일화에 합의한 교육감 예비후보 7명은 10일 오전 11시 충북도교육청 기자실에서 단일화에 대한 합동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나 일부 후보는 이날 불참할 뜻을 전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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