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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태풍 '볼라벤' 대비 긴급대책회의 열어

박경국 행정부지사, 철저한 대비 긴급 특별 지시

  • 웹출고시간2012.08.26 16:48: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내습에 대처하기 위해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26일 오후 4시40분 현재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과의 영상회의를 가졌다.

도는 이번 태풍 '볼라벤'이 현재 최대풍속 53m/s에 달하고, 강도가 매우 강해 과거 큰 피해를 입혔던 2002년 '루사'(41m/s), 2003년 '매미'(54m/s)에 준할 것으로 예측돼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긴급회의에서는 단계별 비상근무대책, 24시간 상황관리체계 유지, 범람우려 및 제방붕괴 위험이 있는 지역주민 사전대피(54개소, 1만8천498명) 등을 점검했다.

또 저수지 및 댐주변 노약자, 독거노인, 독가(獨家)주민 등 대피 매뉴얼 점검 등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처계획, 집중호우 시 논 물꼬트기, 범람된 교량 및 급물살 지역 접근 금지, 강풍시 안전한 지역 위치 안내(마을앰프방송, 문자전광판 20개소) 등 시군별 대처계획을 재점검했다.

박경국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태풍 볼라벤의 위력이 매우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유비무환의 자세로 대처해 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박 부지사는 "산사태 위험지역, 배수펌프장, 재해위험지구, 저지대 등 취약지역에 대한 철저한 상황관리와 대비태세 유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인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오전을 기해 비상근무요원에 대한 비상소집을 발령,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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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