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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과 팔아주기 운동 전개하자"

충북 187ha 농작물 피해…잇단 재난에 농민들 '시름'

  • 웹출고시간2012.08.28 19:40: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태풍 '볼라벤'으로 큰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한 '낙과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일 오후 4시 현재 충북도내에서는 187ha의 농작물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피해현황은 청원이 1.5ha, 옥천 6.4ha, 영동 175ha, 괴산 2.1ha, 단양 2ha 등이다.

작목별로는 사과 62.1ha, 배 80ha, 복숭아 30ha, 벼 5ha, 수수 2ha, 인삼 7ha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과 폭염으로 상품성을 잃은 배와 사과, 복숭아 등이 태반이었는데 낙과 피해까지 겹쳐 '업친 데 덮친 격'이 됐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확을 20여 일 남겨뒀지만 엄청난 재난에 농민들은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그나마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와 배 등 낙과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영동에서 20여년 동안 사과를 재배했다는 이모(65)씨는 "일반적인 경우라면 비바람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과수원의 위치에 따라 농가마다 피해 정도가 다르기 마련"이라며 "하지만 이번에는 바람이 너무 강해 주변 농가들에도 사과가 남아있는 게 없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그러면서 "온전한 상태라면 곧바로 주워 담아 다시 팔수도 있지만 온전한 사과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과를 어떻게 처리할 지 막막하다"고 낙담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농협 등이 주축이 돼 낙과 피해 실태파악과 함께 대대적인 낙과 사주기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낙과 피해를 입은 도내 과수 농가들은 중앙정부에 대한 지원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8일 "태풍 '볼라벤'으로 배 농가의 낙과 피해가 크다"면서 "수매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수확기를 맞은 배가 강풍으로 많이 떨어져 과수농가의 피해가 클 것"이라며 수매한 배는 가공 처리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태풍으로 피해를 본 농가는 부채가 늘어날까 우려된다"며 "현재 재해보험 62개품목만 되고 있다. 사과, 배, 감 등 5개 품목은 재해보험이 안되는데 사과와 단감이 재해보험 되도록 요청해놓은 상태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여러 과일 품목을 소량으로 묶은 과일 세트를 공급해 추석 제수용품 구입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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