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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2.22 15:26:38
  • 최종수정2016.12.22 16:32:50
[충북일보] 구름이 출렁출렁 산을 휘감아 간다. 갈색풍경이 구름 그늘에 화려하다. 산풍경이 수려하니 행복한 걷기다. 풀 섶에 반쯤 숨은 나무가 신비롭다. 자연미술관이 된 숲속이 고요하다. 하얀 눈이라도 내리면 금상첨화다.

겨울의 정맥길 역시 바람의 길이다. 각고의 시간이 노을 사이로 흐른다. 밤과 낮 사이 경계처럼 어렴풋하다. 물과 빛 사이의 안개처럼 희미하다. 지는 햇살이 시간을 곱게 물들인다. 붉은 노을이 공간의 교차를 알린다.

삼기저수지 저녁시간이 눈부시다. 하늘색이 천국의 색으로 채색된다. 비교불가의 찬란한 색조를 만든다. 물속에 비친 산그림자 속에 빠진다. 보낸 가을을 노래하지 않을 수 없다. 고된 산행에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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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