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5.18 19:04:13
  • 최종수정2016.05.18 19:04:21
[충북일보] 장쾌한 물줄기가 떨어진다. 깊고 푸른 소가 예사롭지 않다. 그 옛날 선녀의 전설을 떠올린다. 본격적인 원시계곡 산행이 시작된다. 길 없는 곳으로 길이 이어진다. 아슬아슬한 바위 벼랑 위로 길이 난다.

고도가 높아지며 계절이 거꾸로 간다. 작은 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이 넉넉하다. 계곡이 깊어지니 녹음이 옅어진다. 골짜기의 요란한 물소리에 놀란다. 자연스럽게 몸이 빨려 들어간다. 수량이 풍부하고 낙차가 큰 폭포다.

능선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간다. 산죽 밭을 지나 쓰러진 고목들이 보인다. 제 몸을 산화해 온갖 생명의 양분이 된다. 생명의 순환이 신비롭고 환상적이다. 저 멀리 구름 속에 또 다른 풍경이 보인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