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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09 14:12:19
  • 최종수정2016.03.09 14:12:22
[충북일보] 세상이 불구이니 장애가 가볍다. 감추지도 못하고 속이지도 못한다. 구름은 금방 떠나고 비는 오지 않는다. 가릴 게 없으니 먼 산마저 아름답다. 미끄러운 바윗길에 소복한 낙엽길이다. 비대칭의 어울림이 절묘하다.

마음을 내주니 시원한 감동이다. 짧은 만남에 긴 여운이 드리운다. 감동이 메마른 시대의 감로수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 내게로 온다. 이제 조금만 더 가면 될 것 같다. 번뇌와 갈등, 집착을 내려놓는다.

인생의 좌표는 함께 가야 생긴다. 서로의 나침반이 돼야 든든하다. 길잡이만큼 훌륭한 동반자는 없다. 부족함에 아름다움이 더해진다. 더불어 가는 건 참 아름답다. 비 그친 산길에 봄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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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