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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26 14:40:13
  • 최종수정2016.01.26 14:40:20
[충북일보] 드디어 저주의 섬을 떠난다.격리의 흔적이 조용하게 각인된다. 지나고 보니 동화처럼 아름답다. 가족들과 동행이 험로를 즐기게 한다. 하얀 눈감옥을 행복하게 떠올린다.

격렬한 흔적이 진한 여운을 남긴다. 시간이 지날수록 또렷하다. 끊어질듯 끊어질듯 이어진다. 돌아오는 길에 더더욱 견고해 진다. 시간이 지나니 호된 풍경마저 곱다. 고통 뒤에 펼쳐지는 마법의 절경이다. 긍정의 반추가 행복으로 승화한다.

제주도에 평화가 깃든다. 한라산에 설국이 깊어간다. 깊고 고운 정취가 천연덕스럽다. 공포의 저주가 믿기지 않는다. 멈춰야만 보이는 걸 알게 된다. 믿어야만 보이는 것도 깨닫는다. 겪어야만 보이는 걸 경험한다. 산방사 해조관음불이 눈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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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