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5.12 17:47:32
  • 최종수정2016.05.12 17:50:02
[충북일보]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처럼 떠난다. 번뇌를 내려놓고 자연에 깃든다. 자연이 주는 선물이 좋다. 청록 속에 공조팝꽃이 하얗게 빛난다. 바람과 햇볕, 구름과 비가 상존한다. 반갑고 예쁜 봄의 끝물이다.

송홧가루와 황사, 미세먼지가 뒤엉킨다. 송홧가루의 양산은 생명활동이다. 왕성한 수분활동을 위한 생산이다. 중국 발 황사나 미세먼지는 다르다. 죽음에 이르게 하는 나쁜 불청객이다. 봄이 갖고 있는 두 얼굴이다.

녹음의 화려함은 곧 생명력이다. 가을의 결실을 준비하는 노동이다. 잎으로 몸을 감추고 때를 기다린다. 서풍이 골짜기를 타고 흐른다. 마음을 적시는 시원한 감로수가 된다. 푸른 산이 멀리 아득하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