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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23 18:04:55
  • 최종수정2015.12.23 18:04:58
[충북일보]청주의 크리스마스가 화려하지 않다. 거리에 나온 사람들의 흥도 별로다. 매혹적인 캐럴 소리도 잘 들리지 않는다. 오후 4시면 벌써 어둑어둑하다. 5시면 차가운 밤이 시작된다.

짙게 깔린 어둠이 거리를 지배한다. 도심 한 가운데로 무심천이 흐른다. 가로등 불빛 아래 갈대가 애잔하다. 천변의 벚나무가 겨울 운치를 더한다. 도심의 부족한 서정을 충분히 메운다. 무심한 강물과 함께 걷는다.

청주 사람들은 아름답다. 선의로 가득한 미소가 예쁘다. 물건 파는 이도 사는 이도 환하다. 거래의 따뜻함을 느끼게 한다. 연인 한 쌍이 지나간다. 두 사람 사이에서 사탕냄새가 난다. 쌉싸름한 소맥 한 잔을 마신다. 겨울밤이 빠르게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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