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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02 15:00:24
  • 최종수정2016.03.02 18:03:36
[충북일보] 청계산 옛길 따라 시간을 걷는다. 정겨운 소리와 함께 앞으로 나간다. 길의 역사 속에서 추억이 묻어난다. 순간순간을 가슴 가득 담는다. 기억하니 비로소 역사가 되고 이야기가 된다.

청계산 길 위에서 인문학을 만난다. 역사의 조각 숨결을 느낀다. 어머니와 같은 대지에 흠뻑 젖는다. 아버지와 같은 하늘 위로 팔을 벌린다. 조선의 심각한 역사가 그 위에 있다. 돌과 나무가 만나 선 하나를 만든다.

푸른 산은 멀고 파란 하늘이 아득하다. 까마득한 봉우리 너머로 서풍이 분다. 저 아래 계곡 따라 물길이 연주한다. 대답 없는 메아리가 화음을 넣는다. 보석처럼 박힌 풍경이 이어진다. 아름다운 산하 아름다운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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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