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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27 17:47:22
  • 최종수정2016.06.27 17:51:09
[충북일보] 아침에 소생한 만물이 그림이다. 화려한 아름다움이 산길에 깔린다. 걷는 내내 좀조팝나무꽃이 지천이다. 정갈한 산작약이 시간을 되돌린다. 하늘하늘 터리풀이 내내 웃어준다. 소백산 연화봉 길이 화랑이다.

꽃 소동에 카메라를 놓지 못한다. 꽃그늘만으로 넉넉해 마음이 즐겁다. 양지의 꿀풀은 인생을 은유한다. 화려함과 소박함이 동시에 보인다. 한여름의 색감에 잘 어울린다.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의 경관이다.

여름 수채화 속을 느리게 걷는다. 미역줄나무가 생장선을 가동한다. 나무의 생명력이 새삼 위대하다. 부드러움이 모든 걸 압도한다. 연화봉 가는 길이 꽃 천국이다. 아는 이들만 아는 소백산의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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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