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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2.11 18:06:24
  • 최종수정2016.02.11 18:06:30
[충북일보]수암골 저녁풍경이 곱다. 어둠 품은 청주를 관조한다. 늘어선 카페마다 낭만이 깃든다. 따뜻한 커피와 만남이 좋다. 가파른 골목 벽화가 그대로 추억이다. 비탈마다 새로움이 가득하다.

수암골 걷기는 골목여행이다. 과거와 숨바꼭질 놀이다. 연탄재 더미가 크리스마스트리가 된다. 소박한 불빛이 나름 아름답다. 꼭대기 카페 불빛과 조화를 이룬다. 수암골의 색깔이 색색으로 일렁인다.

그 옛날 엄동의 추위를 떠올린다. 허름한 골목길의 아우성이 들린다. 어머니의 힘겨운 겨울나기가 스친다. 고된 일상이 짙게 배어나온다. 아래쪽으로 밤마실을 생각한다. 따뜻한 국말이밥이 생각난다. 어머니가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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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