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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28 17:43:51
  • 최종수정2016.06.28 17:44:16
[충북일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나선다. 저편의 시간을 가늠하기 어렵다. 소백의 아침 하늘이 맑고 곱다. 천상화원에 새소리가 가득하다. 다양한 생명이 깃들어 산다. 평화로운 시간이 흘러간다. 세월의 나이테마저 잊게 한다.

연화봉으로 길을 잡아 나간다. 싱그러운 이슬이 온 몸을 적신다. 압도적인 경관이 펼쳐진다. 장엄한 광경에 옷깃을 여민다. 초록 융단이 사방을 뒤덮는다. 운무 춤추는 몽환적 선경이다. 화려한 들꽃들이 운치를 더한다.

별유천지 비인간(別有天地 非人間)이다. 소백이 이태백의 '산중문답'에 손색없다. 순하디 순한 아름다움이 도처에 있다. 바람 지나는 숲이 그대로 오브제다. 묵은 시간을 바람에 실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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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