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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04 18:59:14
  • 최종수정2016.10.04 18:59:14
[충북일보] 추억의 길을 따라 그리움에 젖는다. 코스모스에 가을빛이 한 가득이다. 빨갛고 하얗게 물드는 소박함이다. 수더분함에 삼라만상이 담긴다. 어린 시절 엄마 숨결이 그윽하다. 순수미가 선물한 귀한 경험이다.

길에 서니 또 다시 마음이 앞선다. 상당산성을 따라 천천히 걸어간다. 산객들이 다 가도 풍경은 남는다. 다른 세계 다른 행성으로 변한다. 눈부신 조화가 신기하게 선명하다. 아직 단풍 소식은 더디기만 하다.

숲속 공기가 점점 더 청량해진다. 가을꽃 기운이 여전히 싱그럽다. 빨간 코스모스의 꽃술이 예쁘다. 온통 선명한 붉은 빛이 찬란하다. 빛에너지로 우주 소식을 전해준다. 저 밑 멀고 외로운 의식의 구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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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