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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17 18:11:01
  • 최종수정2016.08.17 18:11:01
[충북일보] 숲길은 시원의 길일 때 가치 있다. 빛과 바람의 소리가 들려야 한다. 그런 숲길이라야 보루처럼 남는다. 숲길이 곱게 남아야 사람이 찾는다. 화려하기보다 고와야 친근하다. 나이 먹은 구상나무가 보기 좋다.

지리산길이 다른 만남을 선물한다. 짙은 녹음이 여름 산길과 어울린다. 시원의 감정을 오롯이 담아낸다. 대자연의 생명력을 넘치게 한다. 녹색 숲이 파란 하늘과 조우한다. 두 빛이 찬란하게 세상을 만든다.

비비추의 보랏빛 미소가 거든다. 주황의 나리꽃이 환히 웃는다. 생명 다한 고사목도 한 풍경이다. 기도와 그리움이 만나는 공간이다. 산길과 물길, 사람길이 다르지 않다. 반야봉에 오르며 깨달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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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