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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31 14:31:55
  • 최종수정2016.08.31 14:32:35
소나무 한 그루가 높고 힘차다. 한 자리서 새로운 방법으로 존재한다. 마음을 열고 서로서로 대화한다. 바람과 새소리로 나무를 느낀다. 흙과 섞인 향기로 나무를 본다. 나무와 산행의 연관성이 깊어진다.

무념무상 새 소리를 따라간다. 걸으면서 나무여행을 시작한다. 집중하기 좋은 속도로 걷는다. 나만의 느낌으로 주변을 정리한다. 녹색의 가는 이파리가 흔들린다. 부드러운 딱딱함이 전해진다. 짙은 소나무향이 숲을 지배한다.

소나무가 들뜨지 않고 엄정하다. 뿌리와 뿌리를 맞대고 연대한다. 솔방울 하나가 툭하고 떨어진다. 손바닥을 대고 깊숙이 느껴본다. 백화산에 초가을이 살짝 깃든다. 어느새 해가 산머리 위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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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