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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26 16:40:43
  • 최종수정2016.10.26 16:40:43
[충북일보]미호천 강변이 가을 억새로 가득하다. 아침마다 몽환적인 풍경이 반복된다. 한낮이면 은빛의 물결로 흔들린다. 해질녘이 되면 반짝반짝 들뜬다. 저녁이면 침묵의 강이 길게 흐른다. 휘감아 돈 물줄기가 금강을 향한다.

고요한 미호천 풍경이 적막하다. 가을 강이 희미한 안개를 피운다. 피어난 안개 사이로 물새가 난다. 억새 사이로 버드나무가 물든다. 가을길이 억새꽃 무리로 빛난다. 멀리 물러서 보니 환상적 풍경이다.

이른 아침 강풍경이 수묵화 같다. 촉촉한 안개가 미호천을 따라 간다. 길이 강을 따라 천천히 이어진다. 억새와 갈대가 고루고루 선다. 하얀 억새꽃 솜털이 바람에 날린다. 가을이 하루가 다르게 깊어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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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