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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27 17:12:46
  • 최종수정2016.03.27 17:13:50
[충북일보] 새봄 움트는 날 월출산을 찾는다. 바위를 통째 심어놓은 듯하다. 암릉마다 개성이 남다르다. 바윗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이다. 철옹성에 풍경을 쌓아올린 모습이다. 설악 암릉미에 뒤지지 않는다.

산행 내내 오르고 내림의 반복이다. 아찔한 긴장감이 곳곳에 감돈다. 암벽등반 하는 이들이 그나마 위로다. 바윗길에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다. 옹골찬 바위들의 기세가 한결같다. 바위들이 장막처럼 산을 감싼다.

출렁다리를 지나 마침표를 찍는다. 안전시설물에 주의를 기울인다. 봄날의 태양이 더 부지런해진다. 한껏 두터워진 남녘의 봄볕이다. 시간의 질감이 한층 선명하다. 월출산에서 새로운 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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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