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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4.07 15:13:59
  • 최종수정2016.04.07 17:40:17
[충북일보] 깊은 산 속에 발을 들여놓는다. 몸뚱이엔 잘라낸 흔적이 뚜렷하다. 비바람에 찢긴 상처가 가득하다. 가지가 활개처럼 힘차게 뻗는다. 우람하고 당당한 기운이 성하다. 시련의 흔적에 새살이 돋는다.

훤칠한 소나무가 역사를 말한다. 세상을 굽어보며 산다. 신기(神氣) 넘치는 소나무다. 늘씬한 자태로 하늘을 떠받친다. 곧은 정신처럼 수직으로 솟는다. 당당한 기운을 뿜어낸다. 맑고 청량한 기운의 소나무다.

아가봉 정상부 공간이 고즈넉하다. 진달래 만개하니 더 청청하다. 골 따라 묶음 묶음이 수채화다. 곧은 소나무에 기품이 넘친다. 그 옛날 위용이 현몽처럼 나타난다. 신화와 역사, 정신문화가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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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