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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8.18 15:42:40
  • 최종수정2016.08.18 17:54:37
[충북일보]지리산이 아침잠에서 깨어난다. 서늘한 바람이 귓바퀴에 머문다. 이불처럼 드리운 구름이 비상한다. 별안간 성삼재로 운해가 몰려든다. 습관처럼 다시 노고단으로 향한다. 어스름 안개 사이로 대피소가 보인다.

라면 냄새와 커피향이 묘하게 섞인다. 허위적 허위적 노고단 고개에 닫는다. 나무데크길이 정상까지 이어진다. 파란 하늘 열어주는 하늘길이다. 구름떼가 하얀 파도로 일렁인다. 산동면 일대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저 멀리 섬진청류가 도도히 흐른다. 바람에 섬진강 냄새가 묻어난다. 노고단 바람이 목구멍으로 스민다. 바람이 푸른 기운을 잔뜩 머금는다. 떠밀린 구름이 점점 섬으로 남는다. 반야봉과 천왕봉이 자꾸 손짓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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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