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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31 13:35:13
  • 최종수정2016.07.31 13:36:11
[충북일보] 홀로 나는 여름 한낮의 재미가 좋다. 고향 집 담장이 그대로 풍경이다. 짐작 어려운 세월의 깊이를 품는다. 파란 하늘이 비갠 풍경을 강조한다. 노란 수세미 꽃에 생기가 돈다. 저마다 비율로 삶에 한 몫 한다.

고운 선과 부드러운 면이 어울린다. 수백 년 변치 않는 선과 면이다. 멀리 누각 두 개가 교차해 보인다. 비오는 날이면 자주 소란스럽다. 누각에 든 사람들의 웅성거림이다. 발아래로 강물 벼랑길이 이어진다.

절제된 고색창연함에 반한다. 살아 있는 과거에 깊이 빠져 든다. 소원 빌고 떠난 자리를 확인한다. 수많은 이야기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어딘가에 남아 흔적으로 웅변한다. 누군가 추억이 기억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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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