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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3.13 14:47:15
  • 최종수정2016.03.13 14:47:22
[충북일보] 3월의 선운사 절집이 점차 붉어진다. 춘백(春栢)의 꽃봉오리가 활짝 열린다. 녹색 속 빨간 동백꽃잎이 강렬하다. 대웅보전 뒤편 산자락이 온통 붉다. 속세의 감탄이 터지기 시작한다.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다. 3월의 선운사는 동백꽃 성지다. 그저 방문객들의 북적임이 아쉬움이다. 한적함에 동백 숲의 멋이 살아난다. 선연하게 붉은 동백꽃을 떠올린다. 동백이 붉게 타오르는 이유를 생각한다.

송창식의 노래가 후드득 스친다. 미당이 노래한 '선운사 동구'가 이어진다. 슬픈 주인공들의 가슴 속이 보인다. 시대에 따라 다른 핏빛 슬픔을 변주한다. 선운사 동백꽃으로 가슴을 문지른다. 눈을 감고 그 때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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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