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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7.17 15:16:39
  • 최종수정2016.07.17 15:25:38
[충북일보] 7월 장마가 길고 지루하다. 불편하기 짝이 없는 계절이다. 그저 휴가 떠날 날만 손꼽는다. 호박잎에 다시 비가 떨어진다. 피다 만 호박꽃이 화들짝 놀란다. 안에 숨었던 새가 후드득 난다. 눅눅한 마음이 새를 따라 간다.

속리의 세상으로 난 길에 든다. 길고 긴 고갯길을 따라 간다. 속리의 어떤 곳에 멈춰 선다. 뉘엿뉘엿 석양빛이 힘을 다한다. 해거름에 분위기가 고즈넉하다. 현실 세계가 아득해진다. 감동의 여운이 이어진다.

모난 마음을 둥글게 두드린다. 한 없이 순하고 부드럽게 한다. 짓눌린 마음이 점차 사라진다. 풍경이 아늑하고 푸근해진다. 넉넉한 어머니 모습으로 보인다. 따로 일러주지 않고 걷는다. 속리의 세상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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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