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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30 13:56:41
  • 최종수정2016.10.30 13:56:44
발밑 작은 가을꽃이 자꾸 웃는다. 보랏빛 쑥부쟁이가 먼저 반긴다. 좀 위에선 구절초가 활짝 웃는다. 마음이 환해지며 기분이 달뜬다. 산풍경이 유연한 곡선을 그린다. 산길을 따라 유순한 자연을 쫓는다.

풍경이 순하니 찾는 이도 순하다. 느릿느릿 걸으며 사방을 챙긴다. 절벽 위 푸른 소나무가 고고하다. 가을 활엽수 풍모는 예술적이다. 고운 풍경이 단풍 색으로 빛난다. 솜씨 자랑이 틈도 없이 이어진다.

좁은 길 따라 붉은 빛이 내려온다. 과수원 사과가 빨갛게 익어간다. 은박지 빛까지 받아 더 색이 곱다. 주렁주렁 실한 풍경이 풍요롭다. 은티리가 온통 사과로 풍성하다. 가을걷이 손길에 빤할 틈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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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