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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2.30 14:04:45
  • 최종수정2015.12.30 14:04:45
[충북일보] 한 해가 저문다. 올해도 끝까지 잘 버텨낸다. 도심의 시끄러움에 몸이 지친다. 마음은 이리저리 복잡하게 얽힌다. 주변의 짜증스러움이 질식감을 준다. 그래도 너무나 잘 적응하는 미생의 삶이다.

쉼표가 필요하다. 느릿느릿 걸으며 호흡한다. 사색하기 좋은 최상의 공간에 든다. 느림의 숲길로 최적의 조건이다. 청량감에 기분까지 상쾌하니 더없이 좋다. 비로소 고즈넉하게 발걸음을 뗀다. 그리움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다.

새 희망을 가슴에 품고 걷는다. 푸근한 휴식의 여운이 오래도록 남는다. 겨울나무마다 생명력이 넘친다. 환한 햇살 받은 풍경이 더욱 빛난다. 숲길을 따라 더 깊이 들어간다. 숨 가쁘게 내달린 한 해를 반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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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