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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5.02 15:59:06
  • 최종수정2016.05.02 15:59:16
[충북일보] 햇볕의 초대를 받아 길을 나선다. 봄빛 화창한 바위산에 발을 디딘다. 몸도 마음도 가볍게 하나가 된다. 신록이 포근하게 모든 걸 덮는다. 산과 물이 이뤄내는 조화가 아름답다. 어느새 초록물이 한 가득이다.

5월 봄날의 정취가 찬란하다. 넉넉한 숲과 기묘한 바위가 어울린다. 가풀막지던 길이 잠시 온순하다. 매끄러운 슬랩이 한참동안 이어진다. 산들바람과 함께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흐르는 암릉의 파도에 몸을 맡긴다.

외솔봉 구간 풍경이 압권이다. 깊숙이 감췄던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내어주는 경치가 인색하지 않다. 이 시기 아니면 볼 수 없는 색감이다. 가지마다 봄기운 터져 넘친다. 철쭉의 응원이 더없이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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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