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4.06 17:50:32
  • 최종수정2016.04.06 17:50:32
[충북일보] 꽃구경 인파로 온 땅이 미어진다. 목련이 되레 흐드러짐을 자제한다. 단아한 자세로 구경꾼을 맞는다. 벚나무들이 너도나도 꽃잎을 벌린다. 건물 창틈으로 꽃그림이 제법 좋다. 그리움이 다시 자란다.

자연이 빚은 예술품을 감상한다. 천국에서 비가 온다. 지옥에서 불길이 온다. 단테의 말을 떠올린다. 영험한 기운을 받아들인다. 높이보다 깊이에 빠져든다. 오르는 과정을 중시한다. 등로주의를 생각한다.

소망의 탑돌이를 한다. 평화로운 쉼표 하나를 찍는다. 먼저 자연과학적 관찰을 한다. 뒤이어 인문학적 성찰을 한다. 두 관점을 합쳐보니 통찰이다. 인생의 좌표를 다시 설계한다. 생활의 위안을 얻는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