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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1.25 14:38:42
  • 최종수정2016.01.25 14:38:42
[충북일보] 새도 쥐도 숨은 지 오래다. 차가운 눈바람이 엄습한다. 곽지리 해변에 차가운 어둠이 내린다. 바람의 공격이 밤새 이어진다. 자연의 힘에 압도된 겨울밤이다.

바람의 길로 간다. 우두둑 쉭 바람 소리가 험하다. 바람의 세기가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 공포의 하루가 다시 시작된다. 애월읍이 동토로 변한다. 깜깜한 밤 바람소리가 거세다. 보름달빛이 비출 틈이 없다. 바람이 구름을 몰고와 숨기 바쁘다.

한라산을 향한 눈발이 더 거세진다. 곽지해변 파도소리가 무섭다. 제주의 바람소리에 소름이 돋는다. 바람의 섬인 까닭을 넘치게 증명한다. 바람의 길에 눈감옥이 쳐진다. 찬바람 속 따뜻한 햇볕이 그립다. 별빛 달빛이 그리운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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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