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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6.08 18:16:41
  • 최종수정2016.06.08 18:16:41
[충북일보] 개망초꽃이 별처럼 핀 유월이다. 삶은 계란을 잘라놓은 구성 비율이다. 들판 어디서나 무리를 이룬다. 서로 모여 군집미를 자랑한다. 유월의 선물이 곳곳에서 얼굴을 내민다. 하찮음까지 유별해지는 유월이다.

다시 찾아온 여름을 기꺼이 반긴다. 내리쬐는 햇볕마저 무섭지 않다. 저 밑의 어둠을 빛으로 비춘다. 산들바람이 생명의 냄새를 풍긴다. 살랑거리는 시원함이 그대로 선물이다. 숲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창조한다.

평화로운 숲에서 다시 포행을 한다. 내가 누구인가를 깊게 들여다본다. 관조하는 마음으로 내 아래를 본다. 짙은 어둠에 길 잃은 나를 본다. 걸어가면 갈수록 깊은 심연이다. 산에서 시작된 르네상스를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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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