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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10.22 13:41:58
  • 최종수정2015.10.22 13:41:58

[충북일보] 시월 산마다 북적인다. 춘삼월 꽃길 행렬에 뒤지지 않는다. 곳곳이 한꺼번에 몰려든 사람단풍이다. 아웃도어 색깔로 형형색색이다. 단풍보다 곱고 화려하다. 그리고 언제나 소란스럽다.

설악단풍은 호화롭게 아름답다. 속리산풍은 곱게 물든다.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즐길만하다. 충분히 아름다운 풍경이다. 한 발짝 뒤로 물러서 보니 더 없이 좋다. 집착을 걷어내니 다른 광경이 보인다. 가을꽃과 파란 가을하늘은 덤이다.

가을이 소담하게 내려앉고 있다. 오를 때 보지 못한 풍경을 본다. 남은 길의 여정이 훨씬 느긋해 진다. 뒤로 물러선 공간이 여유를 선물한다. 단풍과 함께 저물어가는 계절이다. 저녁 한기가 온 몸을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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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