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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09.20 14:48:44
  • 최종수정2016.09.20 17:51:27
[충북일보]금 긋고 발 치고 아낀 곳이다. 꼭꼭 숨겨둔 회심의 명소다. 물줄기가 바위를 타고 넘는다. 물빛이 빚은 색감이 매혹적이다. 숨은 폭포가 그대로 수묵화다. 하양 까망 양감이 인상적이다. 폭포 앞에 선 산객마저 풍경이다.

평탄한 길이 계속 이어진다. 인적 없는 빈 길을 따라 간다. 하얀 물길이 숲길과 동행한다. 계곡 물이 차고 맑고 푸르다. 오슬오슬 소름을 돋게 한다. 청량하고 서늘한 계곡이다. 신령한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사람들의 발길이 아주 뜸하다. 물길이 솟구치다 내리꽂는다. 길과 물과 바람이 어우러진다. 다람쥐 한 마리가 줄달음친다. 짙은 숲 그늘에 꼭꼭 숨는다. 숲속 생명마다 경외가 깃든다. 세조길 골바람이 비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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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