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6.09.27 17:41:48
  • 최종수정2016.09.27 17:42:14
[충북일보] 아기자기한 화강암 지대를 지난다. 고운 능선이 성벽처럼 벌떡 선다. 암벽 따라 소나무 행렬이 선경이다. 만물상 귀면암은 진경산수화다. 보며 놀라고 느끼며 놀랄 경치다. 소금강 계곡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자연의 보물들은 따로 있지 않다. 솜처럼 폈던 꼬리진달래가 보인다. 단풍나무 잎 몇 장이 빨갛게 물든다. 고운 풍경 보며 걸으니 행복하다. 행복하게 사는 게 뭔지 알게 한다. 사람과 자연이 함께 하는 공간이다.

노을 내리니 푸른 어둠이 찾아온다. 밤하늘 별들이 하나 둘 선명하다. 별빛이 나뭇가지 사이로 빛난다. 머리 위로 은하수가 무리로 흐른다. 북으로 북쪽으로 교교히 빛난다. 오대산천의 의구함을 웅변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