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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대 온천 오수처리장 공동관리 반대"

충북환경운동연대·괴산군의회 "사업 자체 취소"

  • 웹출고시간2013.03.18 14:01: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환경운동연대가 18일 문장대 온천 개발을 전제로 한 오수처리장 공동 관리에 반대했다.

충북환경운동연대는 최근 임각수 괴산군수의 '낙동강 수계 방류 전제 오수처리 공동 관리' 주장과 관련해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괴산군 주민과 환경단체 등 각계각층이 지난 20여 년 한 결 같이 지켜온 근본적인 (문장대온천) 백지화 운동을 부정하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개발지주조합이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에서 제시한대로 온천수에 영향을 주지 않은 온천원 보호지구 밖에서 심정을 개발해 풍부한 지하수를 취수원으로 계획하는 것은 결국 신월천(충북 괴산)을 원수로 한다는 것"이라며 "온천수를 포함해 지하수를 사용하는 양만큼 신월천은 고갈되고 수질은 더욱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임 군수가 전제로 내건 오수처리장 공동 관리는 신월천 고갈을 초래하는 것이란 얘기다.

충북환경운동연대는 온천 개발을 하면 엄청난 양의 비점오염원(빗물오염)이 발생하고 사업지구 밖의 많은 시설에서 나오는 오수가 달천으로 흘러들 수밖에 없음도 지적했다.

문장대온천 개발 성공은 괴산군 청천면 송면 상류인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입석온천 개발을 부추겨 화양구곡이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잃는다고 우려했다.

충북환경운동연대 박일선 대표는 "개발 대가 요구는 임각수 군수 주장대로 상주 쪽의 충북 분열작전이다. 문장대온천 완전 백지화 외에는 그 어떤 이견도 괴산군이 제기해선 안 된다"고 했다.

괴산군의회도 이날 상주시와 상주시의회를 잇따라 방문해 사업 철회를 촉구했다.

군의회는 "온천이 개발되면 하루 2천200t의 오수가 유입돼 신월천의 오염 부하량과 수계 부유물질 농도가 증가하는 등 수질 악화는 물론, 과도한 지하수 개발로 인한 수위저하 및 오염물질 유입이 예견된다"며 "간이 상수도 및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사담, 신월지역의 주민들은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도내 9개 환경·시민사회단체는 이날 문장대 온천개발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기 위한 준비위원회를 꾸렸다.

충주·괴산/ 김주철·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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