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괴산군, 문장대 온천개발 재 추진 강력 저지

"공동체 생존권을 위협하는 도발"이라고 규정
모든 역량 동원해 강력 대응 방침 밝혀

  • 웹출고시간2020.07.23 15:01:14
  • 최종수정2020.07.23 15:48:05

지난 21일 문장대 온천 개발 저지 괴산군대책위가 괴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장대 온천 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상주시에 촉구하고 있다.

[충북일보] 괴산군은 23일 경북 상주시가 재 추진하는 문장대 온천 개발과 관련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강력히 저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괴산군은 대법원 판결로 이미 끝난 문장대 온천 관광지 조성사업을 재추진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으며, 반드시 막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장대 온천 개발은 1985년 상주시와 지주 조합이 속리산 문장대 일원에 온천 관광지 개발을 추진하면서 시작했다.

1989년 경북도가 온천 관광지 조성사업 시행을 허가했지만, 괴산군과 충북도의 반발로 기나긴 소송전에 돌입했다.

2003년과 2009년, 대법원은 두차례 걸쳐 관광지에 인접한 신월천, 달천의 수질 오염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해 괴산군의 손을 들어줬다.

인근 하류지역 주민들의 식수와 농업 및 생활용수 오염으로 환경이익이 침해될 것을 우려, 개발이익보다는 환경이익이 중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이후 대구지방환경청은 2018년 6월 환경영향평가 재협의를 종료하고, 평가서를 반려하면서 사태는 일단락된 듯 보였다.

하지만 지난 2일 상주시가 대구지방환경청에 환경영향평가서 관련 재협의 본안을 제출했다.

상주시는 문장대 온천 관광지 조성 계획의 효력이 유효하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그러나 괴산군은 상주시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개발이익만 따져 괴산과 충북·경기·서울 등 한강 유역공동체 모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군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개발 저지에 나설 것을 분명히 했다.

군은 법제처 법령해석의 적합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전국의 환경단체와 연대해 규탄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충북도·수도권과 공조해 이번에야말로 수십 년을 끌어온 문장대 온천개발 시도를 뿌리채 뽑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충북 문장대 온천개발 저지 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대책회의를 열고 온천 개발 저지를 위한 전국 차원의 대책위를 재가동했다.

문장대 온천 개발 저지 괴산군대책위원회도 지난 21일 괴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장대 온천 개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상주시에 요구했다.

괴산군대책위는 괴산군, 충북도와 공조해 상주시의 도발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군 대책위는 오는 28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상주시와 상주시의회, 대구지방환경청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문장대 온천 개발 사업은 이미 대법원이 두 차례에 걸쳐 불허 취지로 판결한 사안"이라며 "대구지방환경청에 법적 근거와 논리를 치밀하게 정리해 반대 의견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장대 온천 개발 등 청정 괴산을 위협하는 그 어떠한 시도도 막아내겠다"면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하는 등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괴산 / 주진석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