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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대온천 개발 저지에 충주 배제 '반발'

16일 괴산 청천면 푸른내문화센터에서 충북도의회 주관 토론회 개최에 반발

  • 웹출고시간2015.07.08 10:32:48
  • 최종수정2015.07.08 13:22:36
[충북일보=충주] 22만 충주시민의 상수원인 '달천' 발원지인 속리산 문장대 인근에 경북 상주시가 온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충북도민들의 '개발저지' 활동이 본격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와 충북도의회가 주관하는 저지 활동에 개발시 가장 큰 피해지역인 충주지역을 배제,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온천법개정과 문장대온천저지를 위한 충주시민대책위원회'(준비위원장 박일선 충북환경운동연대 대표)는 8일 성명을 발표, "충북도의회 주관으로 오는16일 괴산군 청천면 푸른내문화센터에서 개최되는 '문장대 온천개발 저지를 위한 토론회'에 충주를 배제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반발했다.

이번 토론회는 좌장에 임회무 도의원(괴산)이 맡고 염우 (사)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와 조영철 충북대 교수가 각각 발제에 나선다. 박일선, 조용진

토론자로 '문장대온천 개발 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 3명과 임순묵 도의원(충주), 김해영 괴산군의원, 홍현태 도 환경정책과장이 참석한다.

이에대해 충주시민대책위는 "참으로 기가 막힌다"며 "충북도가 지난달 설문식정무부지사 주재의 문장대온천저지 긴급회의에 충주를 배제하더니, 도의회도 마찬가지로 충주를 배제하는 토론회를 준비하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충주시민대책위는 "그간 문장대·용화온천저지와 달천 보전에 대한 가장 많은 연구와 논리를 제공한 학자가 한국교통대학교 조용진 명예교수와 이호식 교수"라며 "괴산군은 이들에게 연구용역을 반복해 의뢰했으며, 충북도는 이 결과를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하지 않는가? 이들을 배제하는 이유는 무엇인가?"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충북도와 도의회의 일탈행위를 좌시할 수 없다. 충북도와 도의회는 이런 행위에 대해 해명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하고 "(그렇지 않으면)상주시청과 대구환경청이 아니라 도청으로 강력한 항의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도세가 부족한 충북도민의 단합을 저해하는 청주권 일부세력의 패권적 행위를 단호히 거부한다"며 "이런 행태는 괴산·충주·청주의 '민관협력 범도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는데 근본적 장애물이다. 원만한 범도민기구의 출범이 저해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패권적 태도를 보여 온 자들의 몫"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문장대온천저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온천저지운동의 역사와 그 내용, 사회적 상식과 예의도 모르며 통합을 저해하는, 우월적· 패권적·분파적 사고를 가진 자들과의 싸움"이라며 "우리는 결코 충북균형발전과 도민화합을 깨는 강자일변도의 패권적 행태에 강력히 저항할 것"이라고 주창했다.

충주시민대책위는 "우리는 괴산·충주·청주지역 온천저지대책위원회가 만들어 진후 충북도민대책위원회가 구성되길 기대한다"며 "누가 이런 발제자와 토론자를 계획했는지 도의회는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충북도의회는 충주시민대책위의 반발이 있자 박일선 준비위원장과 조용진 명예교수를 추가로 발제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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