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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문장대 온천개발저지 의지 있나"

충주시의회 천명숙의원, 시정질의

  • 웹출고시간2015.07.22 15:00:09
  • 최종수정2015.07.22 15:00:09
[충북일보=충주]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문장대온천개발사업이 추진되는 것과 관련, 괴산군과 충북도, 시민단체 등의 개발저지 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의 미온적인 대처에 대해 질타의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충주시의회 천명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오전 열린 제198회 충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조길형충주시장에 대한 시정질문을 통해 "충주시가 문장대 온천개발저지에 의지가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천의원은 "충주시 상수원인 달천 상류 발원지에서 문장대온천 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온천 오수의 부영양화 현상으로 수질 오염을 가중시켜 하류지역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며 "이에 충주시의회도 지난14일 19명 의원 모두 충주시민의 식수원 오염우려와 달천강의 환경파괴 우려에 대한 성명을 내고 '먹는 물은 생존권과 직결되므로 문장대 온천개발을 적극 저지한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밝혔다.

천의원은 "이처럼 지역민의 식수와 생계가 걸린 문제라 충북도까지 앞장서는데 정작 식수원을 지켜야하는 충주시는 '민간이 할 일'이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 시민단체, 충북도의회,충북의 타 시·군에서 조차 개발저지에 강력히 대응하라고 힘을 실어주는 심각한 사태에 대책을 강구해야 할 충주시는 무대책으로 일관한다"고 질타했다.

또 "환경전문가들은 문장대 온천개발로 하루 2천200여 t의 온천폐수가 괴산 신월천으로 유입되고 수질오염, 수온상승에 따른 열오염, 유기물과 부유물의 퇴적, 어류, 수서곤충, 부착조류의 전멸 등 하천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고 한다 "며 "괴산에서부터 충주시로 자연 유입되는 물의 양이 자연 정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월취수장에서 취수할 경우 정수에 문제가 있을 것 "이라며 충주시의 대책을 물었다.

이에대해 조길형 충주시장은 "2003년과 2009년 문장대온천 개발사업에 대한 대법원의 허가 취소 확정판결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10일 지주조합측이 환경영향평가서를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며 "하류지역 절대 다수(괴산, 충주, 경기, 서울 등)의 공익을 침해하고 하류지역 주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문장대 온천개발에 대해 우리 시에서도 온천개발에 따른 달천 수계의 생태계 파괴는 물론 하류지역에 미치는 악영향 등을 세밀히 검토하여 철저한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문장대 온천 개발시 계면활성제가 섞인 오수가 방류되고 괴산을 거쳐 단월 취수장에 유입시 먹는 물 처리대책에 대해 "계면활성제 성분에 의해 오염된 물은 활성탄 투입시설, 즉 고도정수처리로 음용수 기준에 적합한 수돗물로 처리 가능하다 "며 "그러나 대량의 오수가 배출되면 연간 3억여원의 처리비용 증가를 초래하고 장기적으로는 취수원의 오염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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