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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대 온천개발 시 신월천 수질 악화

하천 자연생태 환경영향 연구용역 결과 나와
온천 오수 유입 신월천 주변 118가구 피해

  • 웹출고시간2017.12.25 16:41:07
  • 최종수정2017.12.25 16:41:07
[충북일보] 문장대 온천이 개발되면 괴산군 청천면 신월천 수질이 1급수에서 3급수로 악화돼 수생태계가 파괴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의회 문장대온천개발저지 특별위원회가 지난 22일 5차 회의를 연 자리에서 정인성 도 바이오환경국장이 문장대온천개발저지 추진상황 및 남한강 상류 온천개발에 따른 하천 자연상태 환경영향 연구용역 결과를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연구용역에 따르면 문장대 온천개발은 오염물질 유입으로 하천의 자정능력이 상실됨에 따라 1급수인 신월천이 3급수로 수질이 악화돼 수생태계가 파괴되는 등 하천에 큰 영향이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온천 오수가 유입되는 신월천 주변 괴산군 사리면 사담리, 신월리, 상신리 일원에는 118가구 245명이 지하수인 간이상수도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고 비상용 식수와 생활용수 사용을 위해 88개 지하수공을 이용하고 있다. 신월천 물은 농업용수로도 사용돼 문장대 온천개발이 하류 지역 주민의 환경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장대 온천 관광지 조성사업은 경북 상주시가 화북면 일대 520만여㎡를 온천지구로 지정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개발 예정지에 인접한 괴산군을 비롯한 충북지역에서는 환경오염 피해 등을 이유로 문장대온천 개발을 반대했고 지난 2003년과 2009년 두 차례에 걸친 대법원 확정판결로 허가가 취소됐었다. 하지만 온천개발에 나선 문장대온천 지주조합은 2013년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을 대구지방환경청에 제출하는 등 사업을 재추진하면서 갈등이 재점화 됐다.

임회무 도의회 문장대온천개발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환경영향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문장대 온천개발의 타당성이 명백히 없는 것으로 나타난바, 이를 대대적 홍보해야 한다"며 "지난 9월 전국 조직으로 확대 발족한 대책위원회와 함께 문장대 개발의 부당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강력히 저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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